지난 13일 방영된 MBN '엄지의 제왕'에서는 추석 연휴 첫날부터 화병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을 위해 '화 다스리는 법'이 소개됐습니다.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정신건강의학과 신영철 교수는 "살다 보면 열받고 뚜껑 열릴 일이 수두룩하다"며 "열 받았던 명절 경험을 얘기해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패널로 등장한 강순의 명인은 "며느리가 셋인데 명절날 오기 싫어하는 것만 봐도 스트레스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야기를 들은 신 교수는 추석 화병 대처법으로 먼저 "있는 그대로 해석하라"고 조언했습니다.
↑ 사진=MBN |
그는 "어떤 일이 벌어지면 자기 나름 대로의 해석을 더하기 때문에 상대방의 사정을 고려하지 않고 부정적인 해석을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신 교수는 또한 명절 스트레스의 주범은 '비교하기'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명절에는 자랑을 심하게 하는 얄미운 친척들이 있는데, 그냥 받아 줘라. 얼마나 자랑할 것이 없으면 그러겠느냐"며 패널들을 달랬습니다.
그 후 한 패널이 명절에는 주부들을 울리는 가장 큰 요인이 '시어머니의 잔소리'라며 "살이 찐 며느리에게 시어머니가 잔소리를 심하게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신 교수는 "그것은 우리나라 어머니들이 바뀌어야 할 문제"라며 시
그는 마지막으로 "화병 환자들에게 인생은 길다"며 "긴 인생에서 아팠던 부분도 내 인생으로 받아들이고 수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MBN '엄지의 제왕'은 매주 화요일 오후11시에 방송됩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