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자연인이다] 그림도 잘 그리는 멋쟁이 자연인…'인생 2막은 지금부터!'
7일 방송된 MBN '나는 자연인이다'에서는 산과 하나가 되어 살아가는 자연인 오정근 씨의 이야기가 그려졌습니다.
소싯적 '날염'을 업으로 삼았다는 자연인, 때때로 그림도 취미로 그렸다고 합니다.
자연인이 MC 윤택에게 자신의 그림들을 보여줍니다. 윤택은 그림의 수와 그 수준에 감탄을 금치 못합니다.
윤택이 "혹시 화가도 하셨나"라고 묻자, 자연인은 "나는 화가 아니오"라고 겸손한 모습입니다.
업으로 삼지는 않았지만 오랜 시간 그림으로 이름을 꽤나 날렸던 자연인.
때로는 낙서처럼, 사색의 도구로 평생 그림을 놓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때 옛날에 쓰던 낡은 수첩을 꺼내는 자연인, '1996년' 이라는 숫자가 새겨져 있습니다.
![]() |
↑ 나는 자연인이다/사진=MBN |
자연인은 "사업할때 거래처 연락처를 적어놓던 수첩"이라고 소개합니다. 눈에 띄는것은 수첩 곳곳에 그려져 있는 그림들.
마치 한폭의 산수화를 연상케 하는것이 감탄을 절로 자아냅니다.
가슴 한구석 꿈틀대던 자연에 대한 열망, 20여년 전 그의 꿈은 현실이 됐습니다.
어느덧 허기가 찾아올 시간, 자연인은 윤택을 데리고 텃밭으로 향합니다.
땅이 넓다고 대단히 일군 것은 없습니다. 그저 고추 조금, 가지도 조금, 필요한 만큼 먹고, 못다 먹어 남은 건 그뿐이라는 자연인.
잡
자연인이 키운 고추를 한입 베어물은 윤택은 "단 맛이 확 도는게 최고다"라며 엄치를 치켜 세웁니다.
방송은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50분.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