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정기국회가 시작된 지난 1일 밤 자정 무렵, 우병우 민정수석의 거취와 사드 문제 등을 비판한 정세균 국회의장의 개회사에 반발해 새누리당 의원들이 의장실을 점거하면서 한바탕 소동이 벌어집니다.
이 과정에서 한선교 의원이 국회의장 근접 경호원의 멱살을 잡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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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N |
한 의원은 "취재진들에게 길을 터주려다 멱살을 잡게 됐다"며 "그런 모습이 나온 것은 잘못됐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한 의원의 행동은 공무집행 방해에 해당한다는 비판이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장신중 전 총경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선교 의원을 형사고발하겠다"며 "정당하게 공무를 수행하는 모든 경찰관의 직무수행은 보호받아야 한다"고 강조했
장 전 총경은 글을 올린 지 3시간 만에 150여 명이 고발인으로 참여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고발에 참여하는 사람들 가운데는 현직 경찰관도 많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장 전 총경은 주말까지 공동고발인 신청을 받은 뒤 고발장을 경찰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