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픽] 시리아 내전, 끔찍한 참상…화상에 '진흙' 바르는 아이
시리아 내전의 참상이 담긴 영상이 지구촌 사람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한 시리아 소년이 진흙을 뒤집어 쓴 채, 성인 남성에 안겨 몸을 사시나무 떨듯이 파르르 떨고 있습니다.
시리아 반군의 폭탄 공격에 온몸에 화상을 입은 겁니다.
↑ 사진=MBN |
어른들은 진흙을 발라주며 소년의 고통을 덜어주려 애씁니다.
계속된 내전에 약도 없고, 해줄 수 있는 거라곤 차가운 진흙을 발라 열을 식혀주는 것 뿐입니다.
이런 와중에 시리아 당국은 현실과 정반대인 홍보 영상을 만들어 뭇매를 맞고 있습니다.
↑ 사진=MBN |
해수욕을 즐기는 해변가를 보여주면서 시리아는 '언제나 아름다운 곳' 이라며 거짓 광고를 한 겁니다.
공개된 홍보 영상은 마치 내전에 휩싸인 시리아라고 상상조차 할수 없습니다.
실상은 폭탄이 떨어지고, 진흙으로 치료를 받는 아이들이 있는데 비난을 받아도 할말이 없겠죠?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