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귀여운 여인’을 연출한 게리 마셜 감독이 19일(현지시간) 세상을 떠났다. 향년 81세.
외신에 따르면 마셜 감독은 몇 차례 뇌졸증을 앓은 이후 폐렴 합병증으로 캘리포니아 주 버뱅크의 한 병원에서 투병 중 숨을 거뒀다.
마셜 감독은 TV 코미디쇼에서 작가로 활동하다가 1970년대 ‘오드 커플’ ‘해피 데이즈’ 등 시트콤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영화계에 입문해 영화 ‘귀여운 여인’, ‘프린세스 다이어리’로 흥행을 이끈 감독이 됐다.
특히 ‘귀여운 여인’은 독신 사업가(리처드 기어)가 순진무구한 콜걸(줄리아 로버츠)과 사랑에 빠지는 로맨틱 코미디로
리처드 기어는 “모두가 게리를 사랑했다. 그는 멘토이자 치어리더였으며, 누구보다도 웃기는 사람이었다”며 “가장 순진하면서도 또 가장 장난기 많은 이이기도 했다”고 고인을 추모했다.
[디지털뉴스국 진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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