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다큐 사노라면] 외국인 등장! 당황한 경력 30년 민박집 아줌마
19일 방송된 MBN '휴먼다큐 사노라면'에서는 민박집 엄마 김정금 씨와 속 깊은 아들 강태규 씨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습니다.
태규 씨, 오늘은 일찍 나서야 하는 듯 아침부터 객실 청소에 팔을 겉어붙혔습니다.
어머니 김정금 씨도 이불을 정리하며 아들을 거듭니다. "굳이 나가야 해?"라며 일찍 나가는 아들이 아쉬운 모양입니다.
아들이 집을 비워야 한다는 얘기를 들어도 불안해지는 정금 씨. 아들 대신 여행객을 맞이할 일이 걱정이 됩니다.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게스트 하우스를 찾는 외국인을 상대로 태규 씨는 이들의 관광을 돕고 있습니다.
보통 반나절은 나갔다 오는 터라, 그동안 여행객을 맞이하는건 오로지 정금 씨의 몫입니다.
30년 경력에 손님 맞는 일이 무슨 대수일까 하겠지만 말도 통하지 않는 외국인들을 생각하면 걱정이 앞섭니다.
그런데 하필 오늘의 첫손님은 바로 외국인 여성 2명.
↑ 사진=MBN |
정금 씨는 부족한 영어로 "저 영어 못 해요"라고 어렵게 말하자, 외국인 손님은 "괜찮아요"라며 유창한 한국말을 구사합니다.
이어 "짱이다"라고 엄지를 치켜보이며 환하게 웃습니다.
정금 씨가
정금 씨는 "(영어로 대화가) 안 되는 분들은 안 되는대로 기본 단어로 (대화) 하다가 다 알아 듣더라구요"라며 이들에게 화답합니다.
방송은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50분.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