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들의 연기와 노래, 안무, 무대미술, 장치 등 다양한 요소들이 필요한 뮤지컬을 흔히 종합예술이라고 하는데요.
최근 인기를 끄는 뮤지컬에는 그중에서도 특별한 것이 있다고 합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 노트르담 드 파리]
아름다운 여인 에스메랄다를 사랑하는 콰지모도.
추한 외모로 사랑을 고백하지 못한 콰지모도는 짝사랑하던 여인이 죽자 그녀를 안고 뒤늦게 뜨거운 사랑을 고백합니다.
애절한 가사와 아름다운 선율로 뮤지컬이 끝난 후에도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 노래, '춤을 춰요. 에스메랄다'입니다.
이처럼 프랑스 특유의 예술적 정체성이 짙게 묻어나는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의 OST는 1998년 초연 후 누적 판매량 1,200만 장을 넘었고 국내 100만 관객을 극장으로 유혹했습니다.
[ 모차르트 ]
'신동' 소리를 듣던 모차르트가 어릴 적 자신의 그림자를 벗어나지 못해 괴로워하는 '내 운명 피하고 싶어'
신이 선물한 음악적 재능으로 모든 이의 사랑을 받지만, 점점 높아지는 기대와 부담감으로 추락하는 천재의 번민이 느껴지는 뮤지컬 모차르트의 대표곡입니다.
또 자신감 넘치는 모차르트의 '나는 나는 음악'과 '황금별' 등 귀에 익숙한 멜로디가 천재 음악가 모차르트의 불꽃 같은 삶과 어울리며 인기 뮤지컬로 자리 잡았습니다.
귀를 사로잡는 음악, 뮤지컬 흥행의 필요조건입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 mbn27@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