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순's 여행팁 ④] 처음 가는 호텔, 당황하지 말고 이렇게!
드디어 목적지에 도착한 똑순양은 짐을 풀기 위해 숙소로 향했습니다.
호텔을 처음 이용하는 그녀에게 화려한 샹들리에, 높은 천장, 반갑게 맞이하는 도어맨 등 모든 것이 낯섭니다.
잠시 당황한 똑순양, 문득 출발 전 찾아본 '호텔 이용법'을 떠올립니다.
똑 부러지는 그녀의 호텔 이용법 같이 알아볼까요?
로비에서 당황하지 마세요
호텔에 도착하면 먼저 환하게 웃는 도어맨과 벨맨을 만나게 됩니다.
문을 열어주고 짐을 들어주는 그들의 친절을 부담스러워 말고 자연스레 가방을 건네준 뒤 따라가면 됩니다. 그리고 가벼운 미소와 함께 팁을 건네주면 됩니다.
적정한 팁은 나라에 따라 다릅니다. 미국 등 북미권은 1회당 2~5달러가 적당하며 유럽의 경우 1~5유로면 적당합니다.
단, 국내 호텔은 이용 요금에 10%의 봉사료가 추가되므로 별도의 팁 문화가 없습니다.
한편, 로비와 복도를 돌아다닐 때 잠옷 차림과 객실용 슬리퍼를 신는 것은 매너에 어긋나기 때문에 유의해야 합니다.
객실에서 주의할 점
가지런히 놓여있는 물과 음료를 바라보면 "마셔도 되는 걸까"라는 생각이 들기 마련인데요.
안내 문구 없이 놓여있는 생수병과 각종 티백은 대개 '무료'이므로 부담 없이 사용하면 됩니다.
단, 소형냉장고 안에 마련된 각종 알콜음료와 스낵을 먹으면 요금이 청구되므로 유의해야 합니다.
욕실에는 다양한 크기의 수건이 있는데 당황하지 말고 용도에 맞게 사용하면 됩니다.
가장 작은 수건은 비누로 몸을 닦을 때 쓰며 보통 크기의 수건은 세안 후 이용합니다. 샤워 뒤에는 가장 큰 수건으로 몸을 닦으며 두꺼운 수건은 발수건입니다.
외국 호텔의 경우 욕실 바닥에 배수구가 없으므로 샤워커튼을 욕조 안으로 넣어 물이 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찬물과 더운물을 구분하는 나라별 표기를 알면 호텔 이용 시 도움이 됩니다.
영어권 국가에서 찬물은 C, 더운물은 H로 표기하며, 프랑스와 이탈리아, 스페인 등 라틴어권 국가는 찬물 F, 더운물은 C로 구분합니다.
마지막으로 여행을 기념하기 위해 일회용 샴푸, 치약, 객실 슬리퍼 등을 챙겨오기도 하는데요.
소모품을 가지고 나오는 것은 문제가 없지만, 욕실 가운이나 옷걸이, 재떨이 등 비품을 챙겨온다면 비용이 추가되거나 절도혐의로 오해를 받을 수 있으니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MBN 뉴스센터 김고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