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미술을 화려하게 꽃피운 현대미술 거장 3인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피카소, 달리와 함께 스페인이 자랑하는 세계적인 화가 호안 미로의 작품도 국내 팬들을 찾았습니다.
이상주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샤갈, 달리, 뷔페 전]
붉은색으로 그려진 고향 마을 위로 서로 끌어안은 신랑, 신부가 하늘을 납니다.
예술은 사랑이라고 표현한 샤갈.
파스텔톤의 색채와 낭만적인 이미지로 유명한 마르크 샤갈과 프로이트 심리학을 회화에 적용한 초현실주의 대표 작가 살바도르 달리, 회화의 자코메티라 불렸던 베르나르 뷔페까지.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화가인 샤갈, 달리, 뷔페의 작품이 국내 최초로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 인터뷰 : 원천보 / 전시기획자
- "다른 색깔의 화가들을 만나봄에 따라 관람객들이 예술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꿈을 그린 화가 호안 미로 특별전]
스페인 특유의 강렬한 꿈과 시정이 감도는 작품.
단순한 형태와 색채의 조화에 의한 율동적인 구성으로 스페인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 호안 미로의 작품 250여 점이 국내 팬들을 찾았습니다.
전시장에는 호안 미로의 부인 외에는 출입이 허락되지 않았던 작업실도 그대로 재현,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사람은 가고 예술은 남는다]
54억으로 국내 경매 최고가를 기록한 김환기 화백에 절대적 지지와 조력을 아끼지 않았고, 작가 사후 예술이 갖는 가치와 거장의 예술혼이 빛나도록 노력한 김향안 여사.
부인이자 예술적 동반자인 김향안 여사 탄생 100주년 기념전이 열립니다.
6·25전쟁 부산 피란 시절과 파리와 뉴욕 시대 대표작 등 1950년대와 70년대 유화·드로잉 등 400여 점을 선보이는 최대 규모의 전시입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 mbn27@naver.com ]
영상취재 : 김 원·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