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진선 기자]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의 화려하면서도 꽉 찬 무대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올해 한국 초연 20주년을 맞은 ‘브로드웨이 42번가’는 ‘뉴 제너레이션’(New Generation)이라는 슬로건을 내놓고 새롭게 업그레이드 됐다. 브로드웨이에서 안무가로 활동한 레지나 알그렌의 총괄안무와 연출을 맡아 ‘브로드웨이 42번가’에서 즐길 수 있는 탭댄스와 테크닉에 힘을 더했다.
2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프레스콜이 열려 하이라이트 시연이 진행됐다.
첫 번째 무대는 ‘오디션’(Audition)으로, ‘프리티레이디’ 오디션 현장을 담은 장면이다. 최영민과 앙상블이 꾸미는 무대로, ‘브로드웨이42번가’의 화려함과 오디션 현장의 박진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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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정일구 기자 |
‘브로드웨이의 자장가’(Lullaby of broadway)는 이종혁과 임혜영 등이 만들었으며, 도로시ㅡ 다치게 했다고 오해한 주리안은 페기를 찾아 자리에서 해고하는 장면부터, 프리티레이디의 미래가 그에게 달렸다는 것을 깨닫는 장면이다.
‘9시 15분 전’(About A Quarter To Nine)은 공연을 앞둔 페기가 있는 대기실을 찾은 도로시오 팻, 진정한 사랑을 찾은 도로시는 페기를 새로운 스타로 인정하고 격려하는 장면이다. 최정원와 임혜영의 완벽한 호흡으로 작품의 신뢰룰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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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정일구 기자 |
이밖에 페기소여가 그랜드 피아노 위에서 솔로댄스를 내보이는 장면이나, 배우들의 안무를 바라볼 수 있게 만든 대형거울 등은 ‘브로드웨이 42번가’에서만 느낄 수 있는 화려함에 또 다른 풍성함을 더한다. ‘뉴 제네레이션’이라는 슬로건처럼, 20살을 맞은 ‘브로드웨이 42번가’가 내보인 이번 공연은, 이 작품이 앞으로 펼쳐낼 10년, 20년, 새로운 세대의 장을 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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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정일구 기자 |
‘브로드웨이 42번가’는 오는 8월28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공연된다.
김진선 기자 amabile1441@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