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 전통' 고려당제과, 신사동 가로수길 플래그샵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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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고려당제과 |
지난 24일 (주)고려당 제과는 고려당 플래그샵(flag shop)을 신사동 가로수길에 개점했다. 트렌드 리더들이 모이는 곳에 70년 전통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고급제과' 전략을 펼쳐 토종 제빵 기업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고려당 제과는?
고려당은 1945년 9월 광복 직후 서울 종로2가에 첫 둥지를 틀었다. 당시 어렵게 구한 밀가루와 옥수수로 도넛, 크로켓, 단팥 빵, 파운드 케이크 등을 선보여 큰 인기를 끌었다. "밥 대신 빵"이라는 새로운 식생활 문화를 선도하기도 했다.
고려당의 빵은 "매일 생산, 매일 배달, 매일 회수"를 기본 원칙으로 철저한 위생 관리 시스템을 갖춘 HACCP 인증 공장에서 제조된다. 70년 전 방식을 그대로 이어 받아 만들어진 빵은 전국의 주요 편의점 유통망과 백화점 매장에서 고객들을 만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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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고려당제과 |
고려당 신사동 가로수길 플래그샵은?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켜온 고려당이 가로수길 플래그샵에서 특별히 선보인 제품은 콩을 이용한 '웰빙' 제품이다. 직접 간 콩을 50% 이상 넣은 반죽으로 만든 식빵을 비롯해 두부 쿠키, 검은콩 단팥 빵으로 맛과 건강을 동시에 잡았다.
이 외에도 옛 전통을 이어온 토종 제품뿐만 아니라 정통 프랑스 파티에 쓰이는 브리오슈 샌드위치까지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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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고려당제과 |
진화하는 고려당
고려당은 멈추지 않고 변화를 모색하며 다양한 모습으로 고객에 다가서고 있다. 1990년에는 '델리본(본 도너츠)'이라는 자체 브랜드로 백화점에서 최초로 즉석 도넛 매장을 선보였다. 1998년에는 프랑스 셀렉트샵 'FAUCHON'을 론칭해 '피자 바게트', '무스 케이크' 등의 참신한 상품으로 또 한 번의 성공 스토리를 썼다.
나아가 1996년 국민 간식 '떡'을 판매하는 브랜드 ‘
2009년부터는 서울 강남의 백화점에서 뽕과 오디, 생과일을 주재료로 한 즉석 케이크 전문점 '쿠와(KUWA)'를 열어 많은 소비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MBN 뉴스센터 이은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