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라면] 두 딸을 위한 아빠의 깡통 선물…그 안에서 나온 돈뭉치!
이성합 씨는 평소 같으면 벌써 밖으로 나갔을 시간이지만 오늘은 웬일인지 침대 위에 가만히 누워있습니다.
한참을 고민하던 성합 씨는 벌떡 일어나 침대 밑 깊숙한 곳에서 무엇인가를 꺼냈습니다.
꺼내 든 깡통을 들고 거실로 나간 성합 씨는 두 딸을 불러 "이거 꺼내 봐"라고 소리칩니다.
지난 21일 방송된 MBN '휴먼다큐 사노라면'에서는 두 딸을 생각하는 아버지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습니다.
아내 임재숙 씨가 먼저 달려와 "이거 뭐지"라며 깡통을 살펴보더니 "어머나 이거 돈이다"라며 웃어 보입니다.
그제야 두 딸도 모여들어 저금통 속 돈을 꺼내기에 열중합니다.
둘째 딸 민아 씨는 "연장 어딨어"라며 저금통을 뜯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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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N |
드디어 열린 저금통 속에서는 수북한 동전은 물론 만 원권과 오만 원권 지폐도 한가득 나왔습니다.
이걸 다 언제 모았냐는 재숙 씨의 질문에 성합 씨는 부끄러운 듯 "모른다"고 퉁명스럽게 말했습니다.
지폐만 해도 120만 원 정도 되는 돈을 성합 씨는 "이게 얼마가 되든 너희가 알아서 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성합씨는 곧 아이가 태어날 첫째 딸과 차 수리비로 걱정하는 둘째 딸을 위해, 돈이 생기면 바로바로 넣어놓은 것입니다.
입이 귀에 걸린 두 딸은 "살림에 잘 보태쓸게요"라며 고마운 마음에 연신 애교를 부립니다.
'휴먼다큐 사노라면'은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됩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