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BIG 5] "엄마 사랑해" 올랜도 총기난사 희생자의 마지막 문자
지난 12일 미국 플로리다 주 올랜도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총기난사 사건으로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희생자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사고 당시 현장에 있던 한 남성은 새벽 2시 6분께 자신의 어머니에게 "엄마 사랑해"라며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이후 "클럽에서 누가 총을 쏘고 있어"라는 남성의 말에 어머니는 "괜찮니? 무슨 클럽이니"라며 다급하게 답장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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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랜도 총기난사 / 사진=MBN |
잠시 후, 새벽 2시 39분께 이 남성은 "화장실에 숨어 있어, 엄마 빨리 경찰에 전화해줘"라며 "그가 오고 있어 난 곧 죽을 거야"라고 연락했습니다.
어머니는 계속해서 아들에게 연락했지만, 답장은
결국, 이 남성은 이날 새벽 올랜도 시가 공개한 사망자 명단에 포함돼 끝내 어머니 품으로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단 한 명의 용의자가 100여 명의 사상자를 낸 올랜도 참사는 미국 역사상 최악의 총기 사건으로 기록됐으며 IS와 연계된 테러인지 현재 수사 중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