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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최고의 지리학자 김정호의 '대동여지도'가 경매에 모습을 드러낸다.
K옥션은 6월 28일 서울 신사동 본사에서 열리는 여름경매 '한국화 및 고미술' 부문에 '대동여지도'와 '주역참동계', 겸재 정선의 '사인암', 조선 후기 '백자달항아리' 등 약 70여 점의 작품이 출품된다고 전했다.
관심을 끄는 대동여지도는 희귀한 채색본이자 온전한 보전상태로 사료적 가치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으며 추정가만 22억~25억 원에 이른다. 산맥이나 주변의 수맥의 형태, 높이가 굉장히 잘 표시돼 있고, 각군의 위치와 크기, 도로교통 정보 등이 정확하게 표기돼 있다. 모두 22권의 책(20x30cm)을 펼쳐서 위아래로 이어 하나의 지도가 되는 구조로, 특정 지역의 부분만을 따로 갖고 다닐 수 있어 실용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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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 제1900호 '주역참동계'는 세종 23년인 1441년 초주갑인자로 찍어낸 책으로 조선시대 초기의 도가사상 및 장례풍속 등을 살펴볼 수 있는 자료라는 점에서 학술적·문화재적 가
이상주 기자 mbn2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