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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MBN 사랑해 |
성우 겸 방송인 서유리가 MBN ‘사랑해’ 녹화 현장에서 “구준엽의 오랜 팬이다. 녹화 내내 붕 떠있는 기분”이라면서 수줍은 듯 사심을 고백했다
9일(오늘) 방송되는 MBN ‘사랑해’에서는 서유리와 구준엽이 5분 동안 진행된 밀실 데이트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고, 서로의 팬임을 밝히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낸 것.
이날 서유리는 “예전부터 구준엽 씨를 팬으로 너무 좋아했다”면서 “나중에 내레이션으로 곡에 피처링을 해주면 좋겠다고 하셨는데, 꼭 참여하고 싶다”고 강한 의지를 표출했다. 이어 “녹화 내내 붕 떠있는 것 같다. 첫인상 커플 명찰을 떼고 싶을 정도”라고 솔직한 속내를 전하기도 했다.
또 ‘DJ KOO'로 활동 중인 구준엽 역시 “서유리 씨 목소리가 너무 좋다. 한 케이블 방송에서 처음 서유리 씨를 보고 연기자인 줄 알았는데 성우시더라. 되게 매력 있다고 생각했다. 중간 선택에서 내 밀실에 곰인형이 1개 있길래, 처음에는 첫 인상 커플인 리에 씨가 줬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제작진이 ‘혹시 리에 씨가 아니면 누가 줬을 것 같은가?’라고 묻더라. 서유리 씨라고 답을 했다. 밀실 데이트 때 내 팬이었다고 하셔서 ‘팬심’으로 줄 것 같다고 말했는데, 진짜로 줬다. 고맙다”고 화답하며 훈훈한 분위기가 조성됐고, 구준엽을 본 서유리는 어색하면서도 부끄러운 마음에 제대로 쳐다보지도 못하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에게 설렘을 안겼다.
이와 같은 모습에 MC 김태현은 “미스터리한 건 서유리 씨가 구준엽 씨 팬이라고 하면서도 첫 인상 선택에서는 다른 분을 찍었다. 첫 인상 커플인 그분의 변심 때문이냐”며 예리하게 물었고, 이에 서유리는 “구태여 나 싫다는 사람 따를 필요 있나?”라고 강력하게 반박하는 모습을 보여 폭소를 자아냈다.
또한 이날 두 사람은 '연애시뮬레이션 남과여' 코너를 통해 연인의 콘셉트로 상황극을 선보였고, 서유리는 “구준엽 씨는 뭔가 져 주는 느낌, 감싸안아주는 듯한 느낌이라 좋았다”며 폭풍 감동하는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에겐 ‘만약 내가 모르는 이성이 애인에게 연락한 상황이라면?’이란 설정이 주어졌고, 구준엽은 오해로 인해 자신에게 실망하고 자신을 믿지 못하는 여자친구에게 화를 내는 것이 아닌 다정한 말로 위로하고 설득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구준엽은 “이런 경우, 이유나 자초지종 등 내가 처한 상황을 명확히 밝히고, 여자친구가 요구하고 원하는 대로 다 해주는 편”이라고 밝혀 여성 출연진들의 무한 감동을 자아냈다. 이에 서유리는 “주변의 경우를 예로 들었을 때, 이런 경우 열에 다섯은 대부분 오히려 ‘너 나 못 믿어?’라며 화를 내더라. 그런데 구준엽 씨는 끝까지 미소를 잃지 않고 웃으면서 진심을 전하는 게 고마웠다. 또 상황을 명확히 밝
한편, 구준엽 앞에선 마냥 부끄러운 ‘수줍은 소녀팬’으로 깜짝 변신한 서유리의 모습은 9일(오늘) 목요일 밤 12시 20분 MBN ‘사랑해’ 6회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