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진선 기자] 뮤지컬 ‘뉴시즈’는 단연 안무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극 중 뉴시즈는 무대 위를 활보하면서, 극의 흥을 돋운다. 신문이나, 가방을 든 안무나, 발레, 아크로바틱에서 신나는 탭댄스까지, ‘뉴시즈’는 볼거리를 더했다.
‘뉴시즈’는 ‘지킬 앤 하이드’ ‘드림걸즈’ ‘드라큘라’ ‘맨 오브 라만차’ 등 연출 데이비드 스완이 연출과 안무를 맡았고 문병권이 협력안무를 맡은 작품이다. 이하 문병권과 일문일답.
Q. ‘뉴시즈’는 볼거리가 가득해요. 작품이 무겁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안무 때문에 좀 더 즐겁게 작품을 즐길 수 있게 되는 것 같아요. 중점을 둔 곳은 어딘가요.
↑ 사진=오디 컴퍼니 |
Q. 배우들의 안무가 굉장히 다양해요. 탭댄스와 발레, 아크로바틱 등이요.
“다양하게 보여서 다행입니다. 제가 우선 안무를 생각할 때 제일 먼저 해야 하는 작업은 드라마와 음악의 이해에요. 드라마와 음악은 크게 보면 같은 맥락이어서 따로 분리해서 생각할 수 없죠. 드라마와 음악에 따라 안무동작이 여러 가지로 표현될 수 있어요. 단순히 춤을 추는 것이 아니라 소년들의 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생활동작같이 보일 수 있게, 실생활에서 볼 수 있는 동작들을 많이 사용하려고 노력했죠. 하지만 전문적으로 춤을 추는 장면에서는 발레의 기본동작과 현대무용 그리고 아크로바틱 등 여러 가지 기술도 함께 고려했어요.”
Q. 작품의 주제가 마냥 쉽지가 않아서, 안무를 짤 때 제한이 많은데 어떤가요.
“안무는 단순히 무대 위에서 춤을 추는 것만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무대 위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동선과 움직임이 모두 안무에 속하죠. 특별히 제한이 많지는 않았어요. 하지만 꼭 보여주고 싶었던 건 뉴시즈 와 잭의 조화로운 움직임이에요. 뉴시즈 와 잭은 상호 보완관계라 안무에서도 서로 주고받는 대화를 보여주는 점에 중점을 뒀어요. 관객이 그런 서로 대화하는 듯 한 안무를 보고 힘을 느꼈다면 정말 고마운 일이죠.”
Q. 배우들이 고생 많이 했을 것 같은데 에피소드는 없나요.
Q. 관객들이 '뉴시즈'를 보고 놓치지 않았으면 하는 점은 무엇인가요
“요즘도 문제가 되고 있는 사회적인 메시지예요. 뉴시즈도 그 당시 거대자본에 힘없이 당하는 약자였지만 불의를 보고 그냥 넘어가지 않고 불의에 맞서 싸우는 것 선택했죠. 마치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처럼 말이에요. 불의를 보고 등 돌리지 않는 그 점도 중요하지. ‘뉴시즈’를 보시는 관객들이 꼭 생각해줬으면 하는 점은 결국 ‘거대자본’ 즉 극 중에서는 퓰리처와 뉴시즈의 리더 잭켈 리가 서로 상대방과 대화를 하며 해결점을 찾았다는 점이에요.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도 얼마든지 대화와 타협으로 해결점을 찾을 수 있다는 교훈을 가슴깊이 새겼으면 해요.”
Q. 마지막을 하고 싶은 말씀은
“‘뉴시즈’의
김진선 기자 amabile1441@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