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남 씨의 이른바 '대작 논란', 파장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국민은 이번 사안을 어떻게 볼까?
리얼미터가 전국 19세 이상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긴급여론조사를 해봤더니,
'조수가 대부분 그린 작품임을 밝히지 않고 전시 혹은 판매했다면 사기라고 생각한다'는 의견이 73.8%로 압도적이었습니다.
반면 '미술계의 통상적 관행임으로 문제 삼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는 의견은 13.7%에 불과했고, 잘 모르겠다는 답변이 12.5%였습니다.
조 씨의 대작을 사기로 보는 의견은 연령대별로 조금씩 차이가 났습니다.
20대와 40대의 78.6%와 76.5%가 사기로 본 반면, 60대와 30대는 비교적 관대한 수준인 70%대 수준이었습니다.
조영남 씨가 인터뷰를 통해 밝힌 100% 자신의 창의력에서 나온 작품이라 문제가 없다는 말과는 크게 차이가 나는 여론조사 결과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