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이슈] 화재경보기로 위장한 몰카, 혼자 사는 여성만 노려
최근 2달간 서울 마포구와 서대문구 일대에서 몰래카메라를 이용해 여성 혼자 사는 집에 무단 침입한 40대 남성 임 씨가 붙잡혔습니다.
임 씨는 여성 혼자 사는 집의 현관문 천장에 화재경보기로 위장한 몰래카메라를 설치해 놓고 현관 비밀번호를 파악해 여성이 없는 틈을 노려 무단 침입했습니다.
집 안에 들어간 임 씨는 여성의 여권 등의 신분증만 촬영한 뒤 달아났습니다.
임 씨는 1층에 위치한 우편함을 보고 혼자 사는 여성을 추정한 뒤 범행 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사진=MBN |
이와 같은 수법으로 피의자는 혼자 사는 여성 자택 8곳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해 놓고 10차례에 걸쳐 무단 침입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또한, 임 씨는 무단 침입 도중 피해 여성과 마주치자 여성을 폭행한 뒤 도주했습니다.
이에 피해자는 "낯선 남자가 내 방에 들어와 있었고, 눈이 2초 정도
임 씨는 "남성들은 무서워서 일부러 힘이 약한 여성 집들만 골라서 무단 침입했다"며 "집 주인이 어떻게 사는지 궁금해 한 번 둘러보고 다시 나왔을 뿐 현금 등 아무것도 훔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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