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기누설] 천연 혈관 청소부 부처손, 차로 만드는 방법 공개!
바위에서 자라는 부처손은 막힌 혈관을 뚫어준다고 할 만큼 혈관 질환에 효과가 좋다고 알려졌습니다.
그 효능을 더욱더 살리는 섭취법이 바로 차로 만들어 먹는 것인데, 그렇다면 부처손 차를 제대로 끓이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지난 1일 방송된 MBN '천기누설'에서는 혈관 질환에 효과가 좋은 부처손 차를 만드는 법을 공개했습니다.
부처손 차를 만들기 위해 우선 잎 틈새에 끼어있는 흙과 먼지를 제거해야 합니다.
윤희숙 요리연구가는 "부처손 안쪽에는 이물질이 많이 들어있다"며 "그래서 손바닥에 쳐주는 식으로 털어주면 이물질이 많이 나오니까 이렇게 이물질을 털어줘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윤 요리연구가는 "이렇게 부처손 위를 잡아주시면 떡잎이 보이는데 이런 떡잎은 식감이 나무줄기와 같아서 버려주면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색이 변한 떡잎을 제거한 후 물에 비비듯이 부처손을 씻은 후 그늘진 곳에서 3~4일 정도 말려 사용하면 됩니다.
윤 요리연구가는 "부처손은 처음부터 삶는 게 아니라 삶은 물에다가 20~30분 정도 담가야 한다"며 "이렇게 부처손을 불려놨다가 끓여야지만 여기에 들어있는 효능이라든가 성분이 밖으로 우러나오게 된다"고 조언했습니다.
물 2L에 말린 부처손 20g 정도와 감초 두세 조각을 넣고 강한 불에 30분 정도 끓이면 됩니다.
↑ 사진=MBN |
감초는 부처손의 독성 완화와 더불어 부처손의 쓴맛을 잡아주는데, 감초가 없는 경우 흑설탕 두 큰술을 넣으면 감초와 같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윤 요리연구가는 "부처손 같은 경우는 바위에서 자라는데, 바위에서 자란 식물들은 약간의 독성이 있다"며 "인체에는 무해한 독성이지만 이를 제거해 주기 위해 감초를 넣어주시면 그 독성을 중화시켜주는 역할을 한다"고 충고했습니다.
여기에 씨를 제거한 대추 7알을 넣어 함께 끓이면 더욱 좋습니다.
김소형 한의사는 "대추를 함께 넣고 끓이면 부처손이 갖고 있는 쓴맛을 대추가 중화시켜줄 뿐만 아니라 대추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비타민C가 부처손의 폴리페놀 성분의 흡수율을 더욱더 높여주는 효과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천기누설'은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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