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정부 “국가 정상들 안전과 위생 위해 ‘나노브릭’ ASEM-TAG 사용”
오는 7월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리는 2016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에서 각국 정상들이 사용할 모든 식음료와 생필품의 위조 방지 시스템에 국내 제품이 채택됐습니다.
몽골 정부와 ASEM 준비위원회는 오늘(5일) 각국 정부 수반들이 이용할 모든 식음료와 생필품에 대한 안전·위생을 위해 한국의 ㈜나노브릭이 만든 위조방지용 엠태그(M-TAG) 제품을 아셈 공식 안전인증태그(ASEM-TAG)로 활용한다고 발표했습니다.
ASEM 준비위원회는 “최근 위조품이 범람하면서 지구촌의 건강과 안전에 위협이 되고 있다”며, “ASEM 행사에 제공될 150여 회사의 모든 식·생필품 제품에 안전인증태그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ASEM-TAG 안전인증제 회의에 참석한 바트바타르 MOSHEA NGO이사장은 “전문가들의 의견을 토대로 선정한 ASEM-TAG 모델에 신뢰를 느낀다”며, “이번 인증 시스템은 향후 개최될 주요 국제 행사들에도 적극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주재현 나노브릭 대표는 “수년간 힘들게 개발한 국산 제품이 정상급 행사를 통해 인정받게 되어 기쁘다”며, “우리나라의 최첨단 위조방지 나노기술이 아셈회의를 빛내고, ICNT(정보·문화·나노기술) 융합형 창조경제 제품을 여러 나라에 수출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되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ASEM-TAG는 자석에 의해 색이 변하는 나노신기술
나노브릭 M-TAG는 지난 7년간 정부 지원과 민간투자로 개발한 기술로, 지난 2012년 동경 나노텍과 나노 코리아에서 대상을 수상하고 지난해 말부터 본격적으로 시판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