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다큐 숨] 수컷 기러기의 짝 찾기 전쟁! 은근한 로맨티스트?
지난달 31일 방송된 MBN '리얼다큐 숨'에서는 제작진이 수컷 기러기의 짝 찾기 현장을 찾았습니다.
짝짓기 철을 맞아 기러기들의 구애활동이 한창입니다. 짝짓기를 처음으로 한 암수는 한쪽이 죽어도 다른 기러기와 짝짓기를 하지 않는 것이 습성이라고 합니다.
그런 이유로 옛날에는 혼례를 할때 목각 기러기를 주고 받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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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N |
기러기 농장 운영 경력 20년의 손영무 씨는 "(교미를) 1년 내내 하는게 아니고 주로 초봄부터 초여름까지가 기러기의 발정기"라고 설명합니다.
짝을 찾는 일은 기러기들에게도 가장 천륜지 대사인 셈.
마음에 드는 짝을 차지하기 위해서 수컷들의 영역 싸움이 다른 계절에 비해 치열하고 그로인해 부상까지 입기도 합니다.
손영무 씨는 "보다 못해서 말려도 끝까지 싸우는 경우도
이젠 기러기들의 습성을 완벽히 파악했다는 손영무 씨.
질병에 강하고 성장속도가 빠른 기러기는 닥치는대로 무엇이든 먹어치울 만큼 남다른 먹성을 자랑한다고 전합니다.
방송은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50분.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