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폴 고티에는 코르셋으로 불리는 여자 속옷을 겉옷으로 코디한 파격적인 패션을 선보인 프랑스 디자이너인데요.
늘 틀을 깨는 의상으로 일반인에게도 잘 알려진 그가 처음 한국을 찾았습니다.
서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팝스타 마돈나가 입어 세간에 충격을 줬던 원뿔형 콘브라를 만들고,
SF영화 '제5원소'에선 파격적인 미래형 의상을 선보이기도 합니다.
모두 '패션계의 악동'으로 불리는 프랑스의 세계적 디자이너 장 폴 고티에의 작품들.
그가 자신의 이름을 내건 전시회를 아시아에서 처음이자 전 세계에선 마지막으로 한국에서 열었습니다.
▶ 인터뷰 : 장 폴 고티에 / 패션디자이너
- "한국의 서울처럼 아름다운 곳에서 5년에 걸친 전시를 마치게 돼 기쁩니다. 그동안 마치 불꽃놀이를 한 기분입니다."
전시장 곳곳에 에로티시즘을 위트 있게 표현한 의상을 대거 선보였고,
실제로 눈과 입이 움직이고 심지어 말까지 하는 마네킹도 시선을 잡습니다.
곰 인형을 모델 삼아 디자이너를 꿈꿨던 어린 시절의 모습도 사진을 통해 공개합니다.
또, 고티에는 우리 한복을 자신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패션쇼를 여는 등 한류문화에도 큰 관심을 드러냈습니다.
MBN 뉴스 서주영입니다. [juleseo@mbn.co.kr]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