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재훈’ ‘음악의 신’ ‘이상민’
오랜 기간 공백을 깨고 돌아온 방송인 탁재훈(48)이 방송 복귀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고백했다.
탁재훈은 지난 22일 서울 마포구의 한 식당에서 열린 ‘음악의 신 2’ 제작발표회를 통해 3년 만에 공식 석상에 섰다.
지난 2013년 상습도박 혐의로 기소되면서 방송활동을 잠정 중단했던 그는 Mnet ‘음악의 신 2’을 통해 방송에 복귀하게 됐다.
탁재훈은 방송 복귀 소감을 묻는 질문에 “어떨 때는 방송을 하고 싶었고, 어떨 때는 아예 이쪽 직업을 떠나고 싶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탁재훈은 “TV를 보면 같이 활동했던 제 동료들이 나온다. 정말 재미없게 하는 동료들을 보면 방송해야겠다고 자극을 받았던 것 같다”라며 재치 있게 답변했다.
이어 탁재훈은 여유 있던 모습 이면에 감춰진 자신의 고민들을 털어놓기도 했다.
탁재훈은 “‘음악의 신 2’ 출연을 확정 짓고 나서도 이날 자리에 서기까지 고민이 많았다”면서 “재밌는 분위기를 만들던 사람인데 제가 매사에 조심하고, 풀 죽은 모습으로 방송하는 건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탁재훈은 “제가 주눅이 들어 재미가 없어도 욕을 먹을 테고, 그냥 예전처럼 해도 욕을 먹을 텐데 그렇다면 내 식대로 해보자고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음악의 신 2’는 이상민이 대표로 있던 LSM 엔터테인먼트가 탁재훈의 합류로 ‘주식회사 LTE(Lee&Tak Entertainment)’로 바뀐 모습을 그린다.
페이크 다큐 형식으로 진행되며 가수 뮤지와 아이돌 그룹 B1A4의 진영, 걸그룹 나인뮤지스의 경리가 출
‘음악의 신 2’는 30일부터 네이버 TV 캐스트를 통해 공개된 뒤 호응도를 보고 엠넷 편성 여부를 결정한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탁재훈, 복귀했구나” “얼굴이 좋아 보인다” “탁재훈, 방송에 자신감이 있어 보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디지털뉴스국 김윤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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