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웹툰’ ‘박태준’ ‘외모지상주의’
네이버 금요웹툰 ‘외모지상주의’가 1화부터 현재 70화까지 연재되며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매주 금요일 인기 검색어에는 ‘외모지상주의’가 뜨며 매 화의 에피소드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인기 웹툰 ‘외모지상주의’의 인기·관전 포인트 세 가지를 짚어봤다.
◆추남이 훈남으로…판타지 요소
주인공 박형석은 웹툰 초반에 키작고 뚱뚱한 일명 ‘찌질이’로 등장, 노는 친구들에 의해 괴롭힘을 당한다.
이들에게 늘상 맞는 것은 기본, 엎드려서 물건을 배달하고 나체로 사진이 찍히는 등 온갖 수모를 겪는다.
하지만 어느 날 주인공이 잠들고 일어나자 얼굴은 조각미남, 몸매는 모델몸매로 바뀌어 그는 ‘훈남’으로 제 2의 인생을 시작한다.
평범도 모자라 밑바닥 인생이었던 주인공 박형석에게 영화같은 일이 일어났고 이런 판타지 요소에 독자들은 열광했다.
특히 작가는 새롭게 태어난 몸으로 그 동안의 수모들을 갚거나 이성에게 인기를 얻는 장면을 통해 웹툰의 인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젊은 세대 공략한 에피소드
‘중고나라, 아프리카TV, 페이스북 관심종자’
매 회 작가는 기발하면서도 일상에 존재하는 소재들로 이야기를 만들어갔다.
중고나라에서 신발을 거래하며 ‘일진’들에게 당하는 에피소드, 아프리카TV로 돈을 버는 여고생 이야기, 페이스북 ‘좋아요’를 받으며 관심을 얻는 일명 ‘관종’의 에피소드까지.
작가는 10대에서 20대들이 실제로 즐기는 채널이나 SNS를 웹툰에 녹여내면서 독자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었다.
또 독자들이 알 만한 실제 벌어진 일화나 인물들을 통해 더욱 재미난 요소들을 만들어냈다.
이밖에도 ‘고등학교 축제 에피소드, 중간고사’등의 학생들이 공감할만한 이야기들을 엮어 높은 평점(별점)을 받아왔다.
◆얼짱 작가 박태준
웹툰 ‘외모지상주의’보다 더 일찍 유명세를 얻은 건 작가 ‘박태준’이다.
박태준은 일찍부터 ‘얼짱 쇼핑몰 모델’로 이름을 알려왔고 평소 그리던 그림실력을 발휘, 정식 작가로 네이버 웹툰을 시작했다.
그는 잘생긴 외모에 뛰어난 그림실력과 기획력으로 인기 웹툰 작가로 다시 한 번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박태준은 외모와는 다른 재치있는 입담을 과시한바 있다.
당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박태준은 “인물이 그리스 신화의 제우스 아들 같다”는 MC의 칭찬에 “성형을 좀 많이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황)광희도 봤는데 제가 조금 더 인조적인 미가 있는 것 같다”고 말해 시청자의 웃음을 자아냈다.
웹툰 ‘외모지상주의’는 현재 70화 ‘재열과 이누새끼들’을 마무리해 별점 평균 9.86을 받아 인기를 끌고 있다.
박태준은 18일 작가의 말을 통해 “다음 주부터는 ‘피팅모델’ 에피소드가 시작됩니다. 작가의 블로그에 이번 화 후기 및 상품 이벤
독자들은 댓글을 통해 “항상 좋은 작품 보여주셔서 감사드려요” “처음엔 그냥 쇼핑몰 홍보하려고 그리는 웹툰인줄 알았는데 보면 볼 수록 완성도도 높고 재미도 있다” “에피소드도 신선하고 좋습니다. 응원하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디지털뉴스국 박가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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