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출신 영화감독 심형래(58)가 중국 화인글로벌영상산업과 손잡고 ‘디워2’ 제작에 나선다.
18일 한 언론매체는 심형래가 “‘디워1’을 제작하신 분들과 협력해 속편 ‘디워2’를 제작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화인글로벌영상산업은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음반 제작과 엔터테인먼트 투자·육성을 하는 기업으로 심형래 감독의 작품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 진출을 희망하고 있다.
중국 화인문화그룹이 판타지 SF 영화 ‘디워2’(디워: 미스테리즈 오브 더 드래곤)에 5억위안(약 900억원)을 투자할 전망이다.
심형래는 “이번 영화는 화인문화그룹 자회사인 화인글로벌영상산업이 대규모 펀드를 조성해 영화에 투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디워2’는 1969년 냉전의 와중에 인류 최초의 달 착륙을 위해 전개되는 미국과 소련의 치열한 우주경쟁을 배경으로 동양과 서양의 용의 전쟁을 다루고 있다.
‘디워’는 2007년 개봉당시 국내에서 842만여명의 관객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미국에서 개봉당시 2200개의 극장에서 상영돼 1100(약 130억원)의 흥행 수입을 거뒀다.
중국에서도 200개 도시에서 600여개 스크린을 통해 ‘용의 전쟁’
이신 화인글로벌영상산업 대표는 “디워1은 전 세계적으로 흥행했다”면서 “당시 중국에서도 3500만위안(63억원)의 흥행 실적을 거뒀다”고 말했다.
‘디워2’는 중국에서 제작한 영화 가운데 첫 번째 할리우드급 SF 대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윤진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