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다큐 숨] 아기보어염소 거세 작전! 고무줄로 고환 묶는 이유는?
17일 방송된 MBN '리얼다큐 숨'에서는 제작진이 보어염소 거세작업 현장을 찾았습니다.
보어염소 사육 경력 5년의 남철 씨가 먹이를 먹는 틈을 타 염소를 낚아 챕니다. 하지만 빠른 염소의 움직임에 그만 놓치고 맙니다.
다시한번 슬쩍 접근해 염소의 뒷발을 잡는데 성공.
숫놈 임을 확인한 뒤, 땅바닥에 눕혀 배가 보이게 합니다. 육용 염소의 경우 소나 돼지와 마찬가지로 생식기를 없에는 거세 과정을 거쳐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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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N |
남철 씨는 "지금 거세하는 거예요, 고기 육질을 더 좋게 하고 (고기에서) 냄새가 나지 않게 하려면 거세를 해야 돼요"라고 설명합니다.
이어 "소하고 똑같이 돼지도 거세를 하거든요, 염소도 고기 시장에 들어가려면 (거세를) 해야 돼요"라며 "(고환을 매듭지으면) 나중에 (이 부분만) 삭아서 고통도 없이 굳어서 떨어져 나가요"라고 덧붙힙니다.
고무줄로 고환의 연결 부위를 묶어주고 소독을 해주면 작업 끝. 육용 염소의 경우 육질을 부드럽게 하고 염소 특유의 잡 냄새를 없애주기 때문에 꼭 필요한 작업임니다.
숫놈 보어는 생후 1~2개월 이내에 거세를 해야만 최고 육질의 보어가 될수 있습니다. 이곳에선 총 900마리의 보어를 육용 염소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최고의 염소 고기를 위해서는 일일히 사람 손을 거쳐야 하는 작업이 많다고 합니다.
방송은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50분.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