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미 폭행혐의’ ‘에이미 강제추방’ ‘에이미’
한국에서 강제추방 당한 방송인 에이미(34·이에이미)가 폭행 혐의로 미국 법정에 섰다.
지난해 연말 한국을 떠난 에이미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지인 황 모 씨 집에서 지내던 중 황 씨의 아내 허모 씨와 지난 2일 몸싸움을 벌였다.
허 씨에 따르면 사건 당일 남편 황 씨가 에이미와 술을 마시고 늦게 귀가했다. 이에 허 씨는 황 씨에게 잔소리를 했고 결국 말다툼으로 번졌다.
이에 에이미는 허 씨에게 “남편에게 잔소리가 심하다. 애들이나 잘 키우라”고 말했고, 화가 난 허 씨는 에이미와 몸싸움을 했다.
에이미 측은 “이번 몸싸움으로 에이미가 크게 다쳤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허 씨는 “서로 밀치는 정도였고 둘 다 크게 다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이와 함께 황 씨 측 주변인들은 에이미가 황 씨의 집에 머무르는 동안 수차례 크고 작은 문제를 일으켰다고 전했다.
그중에서도 특히 에이미의 약물복용으로 인한 문제가 끊이질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허 씨는 “에이미는 약을 많이 복용한 날에는 거실에 약들을 방치한 채 잠들어 있다”며 “이 밖에도 14세, 5세 된 아이들이 차마 볼 수 없는 여러 상황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 번은 동생의 갓난아기가 에이미의 약을 집어먹어 한바탕 소동이 있었다”며 “더는 안 되겠다 싶어서 집을 나가달라고 요청했지만 에이미는 계속 머물렀다”고 말했다.
현재 에이미는 황 씨의 집을 나와 한국에서 온 어머니와 함께 기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풀러턴 경찰은 에이미와 허 씨에게 4월 15일 오전
에이미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에이미, 한국을 떠나서도 조용할 날 없네” “에이미 제발 좋은 소식좀 들려주면 안될까요” “허 씨 마음에 공감가는 1인”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수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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