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금빛나 기자]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이 오는 13일 성황리에 막을 내린다.
지난 12월16일 개막한 ‘넥스트 투 노멀’은 지난 초연과 재연에 이어 많은 관객들이 손꼽아 기다려 왔던 작품으로 꼽힌다.
관객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의 누적 공연 횟수는 200회를 넘어섰다. 기존 뮤지컬에서 주로 다루지 않았던 가족과 조울증이라는 다소 낯선 소재를 다룬 뮤지컬이 200회가 넘는 공연으로 국내 관객과 만났다는 것은 적지 않은 의미가 있다.
‘넥스트 투 노멀’을 관람한 배우 및 가수들의 찬사도 끊이지 않았다. 영화배우 감우성은 “배우들의 뜨거운 열정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며 “이들이 전하는 각자의 운명을 안고 사는 사람들의 애달픈 삶의 이야기들이 크게 와 닿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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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손승연은 “우리들의 일상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이 작품을 보며 어쩌면 평범하게 살아가는 것이 제일 힘든 일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엄마와 함께 공연을 보며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어느 가족에게나 있을 수 있는 관계로 인한 현대인들의 아픔을 세련되게 표현하는 ‘보기 드문 수작’인 ‘넥스트 투 노멀’의 또 다른 롱런 비결은 배우들의 극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는 점이다. ‘넥스트 투 노멀’은 음악감독으로 활동하던 박칼린을 20년 만에 무대에 서고 싶게 만든 작품이자, 남경주를 포함한 국내 대표 실력파 배우들이 꼭 다시 서고 싶어 하는 작품이다.
초연부터 삼연까지 ‘넥스트 투 노멀’을 빛내고 있는 박칼린, 남경주, 이정열, 오소연 배우의 경우 모두 이 한 편의 작품에서 100회 이상의 공연 기록을 세웠다.
‘넥스트 투 노멀’ 배우들은 입을 모아 “너무 좋은 공연에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하고 설렌다”며 “남은 공연기간 동안 관객들이 ‘굿맨 패밀리’를 만나 살아가는 힘과 견딜 수 있는 용기를 얻을 수 있도록 좋은 공연으로 찾아 뵙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한편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은 오는 3월13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된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