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유방암 환자 발생 증가율은 91%(2002~2008년)로 OECD 국가 중 가장 높다. 유방에 악성 종양이 생기는 유방암은 겨드랑이의 림프절과 폐, 간 등 다른 장기로 그 속도 역시 빠르게 전이되는 암으로 악명이 높다.
세계 여성암 발경률 1위 | 유방암
국내 유방암 환자의 발생률이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유방암은 여성에게 가장 무서운 암으로 통한다. 암 자체가 주는 충격만큼 환자들이 유방암을 두려워하는 이유는 암 덩어리가 제거되는 동시에 한쪽 가슴마저 잃어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유방암이 생기는 원인은 굉장히 다양하지만 주원인은 에스트로겐 호르몬이다. 에스트로겐은 여성의 유방, 자궁벽, 나팔관 등의 2차 성징을 유도하는 여성 호르몬인데 과다하게 분비되면 유방세포의 증식이 일어난다. 유방세포가 과다하게 증식되면 잘못된 세포들이 발견되고 그 잘못된 세포들이 증식하다 보면 암이 발생하는 것이다.
‘유방암’ 자가진단법 눈으로 본인의 유방 피부나 유방의 대칭을 살피는 것이 첫 번째로 할 일이다. 그리고 가슴을 만져보는 것이 두 번째 방법이다. 가장 효과적인 것은 세 개의 손가락을 이용해서 손바닥으로 유방을 눌러서 만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렇게 유방을 짜듯이 만지게 되면 가슴에 다 몽우리가 있는 것처럼 만져지기 때문에 반드시 흉벽에 대고 세 개의 손가락으로 눌러서 검진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슴을 4등분으로 나누어서 골고루 눌러보는 것이 중요하다.
▶양정현 교수가 추천하는 가슴 건강을 지키는 밥상
건국대학교 병원 유방암센터장 양정현 교수가 유방암 환자들에게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은 ‘어떻게 해야 유방암의 재발을 막을 수 있느냐는 거다. 그럴 때면 그는 환자들에게 주로 신선한 채소나 과일, 비타민이 풍부한 음식을 먹고 기름기가 많지 않은 음식들을 권장한다. 또 술은 암세포를 자극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재발할 수 있는 요인을 갖추고 있어 좋지 않다고 말한다.
① 통곡물 통곡물이란 도정 과정에서 껍질을 벗겨내는 백미와 달리 현미, 팥, 녹두, 육무, 귀리 등과 같이 도정을 하지 않은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통곡물에는 식이섬유를 비롯해 아연과 같은 미네랄이 풍부하다. 통곡물에는 식이섬유를 포함한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한데, 너무 많은 식이섬유는 다른 영양소의 흡수를 방해하고 위에 부담을 줄 수 있다. 따라서 잡곡의 양을 서서히 늘려서 위에 적응을 시켜주는 것이 좋다.
통곡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씨눈’
도정을 하지 않은 통곡물에는 씨눈이 온전히 살아있다. 씨눈에는 아연, 비타민B1, 마그네슘, 식이섬유 등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특히 혈액 내 아연의 변화는 유방암 진단에 도움이 되고 씨눈 안에 풍부한 심이섬유는 유방암 발병위험을 높이는 당의 체내흡수율을 지연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통곡물밥 만드는 방법
① 흰쌀과 잡곡을 7:3으로 섞은 후 깨끗한 물에 씻어준다.
(너무 빡빡 문질러서 씻으면 씨눈이 떨어져 나가기 때문에 살살 씻는다)
② 1~2시간 정도 물에 불린 쌀과 잡곡으로 밥을 짓는다.
③ 물에 불린 통곡물은 강한 불로 찐 후 약한 불로 충분히 뜸을 들여줘야 골고루 잘 익는다.
통곡물 밀크셰이크
① 현미, 보리쌀, 귀리, 율무를 정수된 물에 넣고 식초를 타서 불린다.
(식초물에 불리면 불순물이 깨끗하게 제거된다)
② 현미, 보리쌀, 귀리, 율무를 4:1:1:1 비율로 한다.
③ 물에 불린 통곡물과 견과류 한줌, 우유 200㎖를 넣고 분쇄기에 넣는다.
④ 분쇄할 때 꿀을 함께 넣으면 더 부드러운 맛을 느낄 수 있다.
통곡물 강정
① 프라이팬을 달구기 전에 약 150㎖ 양의 시럽과 조청을 바닥에 충분히 부어준다.
② 현미 후레이크와 견과류를 넣고 조청과 함께 볶아준다.
③ 재료들이 서로 뭉쳐지면 틀에 넣고 손으로 꾹꾹 눌러준다.
④ 서늘한 곳에서 한 두 시간 정도 굳힌 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준다.
▶'감성원 원장이 추천하는 가슴 건강 지키는 밥상'
① 석류 천연 여성호르몬이 풍부한 석류는 피부미용에 좋은 비타민C가 풍부할 뿐 아니라 ‘플라보노이드’ 같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노화 방지에도 좋다. 석류와 같이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풍부한 식품을 섭취하게 되면 우리 몸에서 에스트로겐이 과잉 생성되는 것을 억제하고 유방암에도 도움이 된다. 석류는 씨와 껍질을 통째로 먹으면 좋다는 것이 대림성모병원 유방암센터장 김성원 원장의 말. 석류 껍질에는 ‘엘라지타닌’이란 성분이 풍부한데 이는 유방암의 원인인 에스트로겐의 과다 분비를 차단해 유방암 발생을 억제시킨다.
석류 통찜
① 석류를 잘게 썬 다음 항아리에 넣고 중탕을 한다.
② 센 불로 중탕을 하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중불로 줄여 3시간 정도 은근하게 달여준다.
③ 석류 통찜을 베 보자기에 넣고 즙을 짜내면 마시기 좋은 즙이 된다.
석류 카레
① 늙은 호박 등 채소를 먹기 좋은 크기로 손질한다.
② 손질한 채소를 냄비에 넣어 익혀주고 채소가 익을 때쯤 물에 갠 카레가루를 풀어준다.
③ 즙을 낸 석류는 완성된 카레에 마지막으로 넣어준다.
(카레가 뜨겁기 때문에 먹기 직전에 석류즙을 부어줘야 비타민C 손실을 막을 수 있다)
석류 동치미
① 깨끗이 씻어 손질한 무와 무청, 홍고추 등 갖은 채소를 준비한다.
② 마늘과 생강을 곁들여 영양과 감칠맛을 더한다.
③ 물 3컵에 소금 ½ 티스푼을 넣어준다.
④ 마지막으로 석류 알맹이와 껍질을 통째로 갈아 만든 석류즙을 국물에 부어준다.
⑤ 실온에서 3개월, 냉장에서는 6개월 정도 숙성시키면 동치미가 완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