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입대 전 극비 광고 촬영···15360시간의 주인공 되다

↑ 이미지 출처=KB국민은행 홍보 영상 유투브 캡처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입대 직전 찍은 광고 영상이 공개됐다.
최근 KB국민은행은 군 입대를 앞두고 바리깡으로 머리를 깎는 예비 국군장병들의 모습을 담은 신규 광고 영상을 공개했다.
‘대한민국 남자의 15,360시간’이라는 제목의 영상 속 1만5360시간은 21개월이라는 평균 군 복무 기간을 시간으로 환산한 숫자다.
이승기의 내레이션으로 전개되는 영상은 머리를 깎는 평범한 청년들의 모습과 함께 ‘누군가에겐 나라 밖에서 견문을 넓히는 시간’, ‘미흡한 어학점수를 끌어올리는 시간’, ‘청춘의 사랑을 찬란하게 불태울 시간’, ‘대학 3학기를 마치고도 3개월이 남는 시간’, ‘비워진 이력서의 경력란을 메울 수 있는 시간’ 등 이들의 다양한 상황이 소개된다.
후반부에는 ‘하지만 누군가는 당신을 믿고 대한민국을 안심하고 살아가는 시간’이라는 멘트와 함께 이승기가 머리를 자르는 모습이 등장한다. 이승기는 짧아진 머리가 쑥스러운 듯 멋쩍은 미소를 보인다.
영상은 “어쩌면 누군가에게 소중한 사람에서 국민 모두에게 소중한 사람이 되는 시간”이라는 멘트로 마무리된다.
연예인의 신분을 내려놓고 평범한 청년으로 변신한 이승기의 “충성. 다녀오겠습니다”는 마무리 인사 역시 깊은 인상을 남긴다.
이승기는 지난 1일 충남 논산시 육군훈련소로 현역 입대했다. 입대 직전 싱글 음원 ‘나 군대간다’를 발표하며 팬들에게 짧은 작별을 고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