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조성진의 제17회 국제 쇼팽 콩쿠르 실황음반의 음원이 16일 선공개됐다.
조성진은 지난해 10월 제17회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대회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했다.
해당 콩쿠르의 주최측인 프리데리크 쇼팽 협회는 대회 당일 조성진의 연주곡을 담은 공식 실황음반을 이달 23일 발매한다고 밝혔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번 음반에는 조성진이 본선 1차~3차 각 단계에서 연주한 대표곡들이 모두 담겨있다.
조성진의 본선 1차 연주곡인 쇼팽 에튀드 op.10-1와 op.10-10, 환상곡 부터 2차 본선에서 연주한 발라드와 왈츠, 3차 본선곡인 네곡의 마주르카 까지 모두 이번 앨범에 담길 예정이다.
결선 곡을 색다르게 담은 것도 눈길을 끈다.
주최 측은 이번 앨범에 조성진의 결선 곡인 ‘쇼팽 협주곡 1번’을 결선 무대가 아닌 수상자 갈라 콘서트에서 한 연주로 담았다.
이는 갈라 콘서트때의 연주가 더 좋았다는 쇼팽협회와 조성진의 의견에 따른 것이다.
조성진은 지난해에는 세계적인 음반 레이블인 도이체 그라모폰이 이번 앨범과 다른 구성으로 ‘2015 쇼팽
해당 실황 음반에는 조성진이 예선과 본선 1차에서 연주한 ‘녹턴 op.48-1’, 2차에서 연주한 ‘소나타 op.35’와 ‘폴로네이즈 op.53’, 3차에서 친 ‘24개의 프렐류드 op.28’ 등 4개 작품이 담겼다.
[디지털뉴스국 김수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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