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주장은 박찬호 선수가 맡았습니다.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 야구의 간판 선수들이 잠실 구장에 총집결했습니다.
베이징올림픽 아시아 지역 예선을 한달 앞두고 처음으로 소집돼 몸을 풉니다.
주장을 맡은 박찬호도 젊은 후배들과 함께 구슬땀을 흘립니다.
인터뷰 : 박찬호 / 휴스턴 애스트로스
-"이젠 고참이 된 것 같은 기분인데, 주장이라기 보다는 고참으로서 노력해야 할 것 같고..."
100kg의 거구 이대호는 중심 타선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 이대호 / 롯데 자이언츠
-"승엽이 형이 아파서 타선이 좀 힘든데, 제가 시합을 나가면 승엽이 형 몫까지 잘 해서 예선 통과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사령탑을 맡고 있는 김경문 감독은 투수진 약화와 부상선수가 많다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인터뷰 : 김경문 / 야구대표팀 감독
-"아직 한국이 대만에 뒤진다고는 생각하지 않거든요. 일본은 기량이나 수준이 우리보다 앞서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단기전이기 때문에 우리 선수들이 일본전에는 강한 선수들도 있고..."
우리 대표팀이 베이징올림픽에 나서기 위해서는 홈팀 대만과 강호 일본을 꺾고 반드시 1위를 해야 합니다.
만약 1위를 하지 못하면 내년 3월 각 대륙의 지역 예선에서 탈락한 총 8개팀과 3장의 티켓을 놓고 마지막 결전을 벌여야 합니다.
mbn 뉴스 강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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