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권위의 '쇼팽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조성진이 우승 후 처음으로 한국에 들어왔습니다.
음악 인생은 지금부터라고 밝힌 조성진을, 오택성 기자가 만났습니다.
【 기자 】
수줍은 미소를 띠며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으로 들어오는 청년.
2015 쇼팽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한 조성진입니다.
지난해 10월 우승 이후 처음으로 한국에 들어온 조성진의 첫 소감, 자신을 향해 응원을 보내준 팬들에 대해 감사함입니다.
▶ 인터뷰 : 조성진 / '쇼팽 콩쿠르' 우승자
- "1년 만에 한국에 왔는데 설레기도 하고 기쁘기도 하고…. 많이 응원해 주셔서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앞으로도 열심히 하는 모습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시길…."
조성진은 세계 최고 권위의 클래식 레이블사인 '도이치 그라모폰'과 5년 계약을 맺었는데,
첫 앨범은 정명훈 전 서울시향 예술 감독과 호흡을 맞추게 됐습니다.
쇼팽 콩쿠르 우승은 단지 자신의 음악 인생의 시작이라고 밝힌 조성진.
▶ 인터뷰 : 조성진 / '쇼팽 콩쿠르' 우승자
- "실현하기 위한 수단일 뿐이지 목표가 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정점이 어딜 지는 예측하기 힘들지만 이제 막 시작했다고 생각."
내일(2일) 오후 2시와 8시 예술의 전당에서 두 차례에 걸쳐 세계인의 심금을 울린 감동의 연주를 재현합니다.
MBN뉴스 오택성입니다.
[ 오택성 기자 / tesuo85@naver.com ]
영상취재: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