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통신사 기록 111건, 유네스코 기록유산 등재신청 결정

한일 교류의 상징이던 조선통신사 각종 기록 111건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올리기 위한 등재신청이 결정됐다.
부산문화재단과 일본 조선통신사 연지연락협의회는 최근 학술위원회를 열고 조선통신사 관련 기록물 111건 333점을 최종 유네스코 기록유산 등재 신청 대상으로 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조선통신사 관련 기록은 과거 200년이 넘게 지속됐던 한일간 선린우호의 상징으로, 양국은 물론 동아시아의 평화 구축에 크게 기여했다.
이번 등재신청 목록은 외교기록, 여정기록, 문화기록 등으로 한국 측에서 63건 124점, 일본이 48건 209점을 선정했다. 이들 기록물의 소장처도 한국과 일본 전역에 이른다.
한일 두 나라는 이를 위해 29일 일본 쓰시마에서 ‘조선통신사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한일공동등재 신청서 조인식’을 하고 등재 신청 대상 기록물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또 한일양국의 조선통신사 관련 관계자와 추진위원, 학술위원 등이 참석해 그동안의 진행과정과 등재목록 선정 과정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두 나라는 조인식에 이어 3월께 유네스코 위원회에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신청서가 제출되면 최종 실사와 심의를 거쳐 2017년 7월께 등재 여부가 결정된다.
[디지털뉴스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