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봤던 영화 가운데 다시 보고 싶은 작품 한두 편 있으시죠.
이런 관객들을 위해 요즘 재개봉하는 영화들이 늘고 있는데, 흥행 성적도 좋다고 합니다.
오택성 기자입니다.
【 기자 】
개봉한 지 16년 지난 지금까지도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영화 속 한 마디.
오겡끼데쓰까~? 와따시와 겡끼데스! (잘 지내시나요? 저는 잘 지내요.)
지난 1999년 국내 개봉한 일본 영화 '러브레터'.
3년 전 재개봉에 이어 올해 3번째 개봉을 했는데, 영화를 보려는 발걸음이 연신 이어집니다.
▶ 인터뷰 : 김태성 / 서울 동대문구
- "집에서 인터넷으로 사서 보기엔 아까운 영화들을 극장에서 실제로 볼 수 있는 점이 예전의 감동을 받을 수 있어서 좋은 거 같고요."
영화계에 재개봉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이터널 선샤인', '러뷰 액츄얼리' 등 개봉한 지 10년이 넘은 영화부터, 2년 전 천만 관객을 넘었던 '인터스텔라',
또, 3D 인기영화 '매드맥스'도 재개봉 행렬에 동참했습니다.
▶ 인터뷰 : 영화관 관계자
- "디지털 리마스터링 기술이 발전하면서 예전에 상영했던 명작을 다시 보고. 충성도 높은 고정 수요층이 존재한다는 두 가지 이유로 재개봉 열풍이 이어지는…."
요즘 문화계의 코드인 복고열풍.
영화가에서는 옛 감동을 다시 느끼는 '재개봉 바람'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택성입니다.
[ 오택성 기자 / tesuo85@naver.com ]
영상취재: 이재기·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