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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피해자 실화, 스크린에서 만난다

기사입력 2016-01-19 15:25


[이미지 출처 = 와우픽쳐스]<br />
↑ [이미지 출처 = 와우픽쳐스]
위안부 피해자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 ‘귀향’(감독 조정래)이 2월 24일 개봉된다.
‘귀향’은 각본, 연출, 제작을 모두 총괄한 조정래 감독이 14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공 들여 만든 프로젝트다. 영화 ‘파울볼’, ‘두레 소리’ 등을 만든 조 감독은 2002년 나눔의 집 봉사활동을 통해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처음 만났으며, 이후 강일출 할머니가 미술 심리치료 중 그린 ‘태워지는 처녀들’을 접한 뒤 실화를 바탕으로 시나리오를 완성했다.
하지만 투자 유치가 녹록지 않았던 탓에 시나리오를 다듬으며 오랜 기간 공을 들였고, 전 국민을 대상으로 자유로운 후원을 받는 크라우드 펀딩을 도입, 제작비를 마련했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이루어진 문자 후원, ARS 후원, 포털사이트 다음의 2차례에 걸친 뉴스 펀딩, 유캔 펀딩 등을 통해 순 제작비의 50% 이상인 총 12억여 원의 제작비가 조달됐다. 손숙, 정인기, 오지혜 등 연기파 배우들과 스태프들의 재능기부 속 지난해 4월 포천에서 크랭크인, 두 달간의 촬영을 마치고 후반작업 끝에 개봉일을 확정했다.
조 감독은 “14년이라는 시간 동안 영화를 준비하면서 수많은 거절과 역경이 있었지만 타향에서 돌아가신 20만 명의 피해자들을 비록 영령으로나마 고향으로 모셔온다는 일념으로 영화를 포기하지 않았고, 마침내 7만 명이 넘는 시민들이 영화제작에 힘을 보태주셨다”라고 제작 소감을 밝혔다.
‘귀향’은 지난해 7월 28일 미국 연방 레이번 의원회관에서 ‘위안부 결의안’ 채택을 주도했던 마이크 혼다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위안부 결의안 통과 8주년 기념식’에서 6분 프로모 영상을 상영해 해외에서도 호평과 관심을 받았다. 또 뉴욕 타임스 등 세계 유수의 언론에서도 이미 ‘귀향’의 제작 과정에 주목한 바 있다.
지난 달 7일 가장 먼저 나눔의 집에서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위한 최초 시사회를 개최한 ‘귀향’은 지난해 12월 10일 경상남도 거창을 시작으로 광주, 대구, 대전, 원주, 부산,

제주, 서울까지 대한민국 전국을 순회하며 후원자를 위한 시사회를 진행해 오고 있다. 올 1월에는 미국 LA를 시작으로 애리조나, 뉴욕, 코네티컷대, 예일대, 워싱턴 등 미 서부 지역부터 동부 지역까지 아우르는 해외 후원자 대상 시사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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