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금빛나 기자] 극작가이자 연출가 동이향이 극단 두를 창단하고, 창단공연 ‘떠도는 땅’을 선보인다.
‘떠도는 땅’은 ‘아버지의 장례식’과 ‘빚 독촉’ 사이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한 남자의 이야기이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주관하는 ‘2014 창작산실 연극 대본공모’에서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2015 연극 창작산실 우수작품제작지원사업’에 선정되었다.
동이향은 2000년 극단 신기루만화경의 동인으로 활동을 시작했으며 2001년 ‘살아있는 모든 것은 숲을 이룬다’(이해제 연출)로 연극계에 첫 발을 내딛었다. 2007년 국립극장 창작공모에 ‘해님지고 달님안고’로 입상하면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이후 서울문화재단 젊은 예술가 지원사업(NArt) 선정, 한국문화예술위원회 AYAF(아르코 영 아트 프론티어) 선정, 남산예술센터 신진연출가 기획전, 그리고 2014년 국립극단 젊은 연출가전까지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동이향 작가는 “관객에게 이 이야기가 리얼하게 느껴지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신화적으로도 써보고, 사건도 여러 방식으로 만들어봤다. 톤을 조절하는데 굉장히 어려웠고, 몇 년 동안 아무것도 안하고 작품 하나만 쓰고 있는데, 완성이 안 되니까 좌절이 심했다”고 전했다.
이번 선정작 중 유일하게 극작과 연출을 겸하는 작품이다. 2월 13일(토)부터 28일(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무대에 올린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