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스폰 브로커'가 타히티 멤버 지수에게 제안한 내용을 보면 상당히 주도면밀하고 구체적입니다.
서주영 기자가 충격적인 제안 내용. 자세히 들여다봤습니다.
【 기자 】
자신을 멤버십으로 운영되는 소그룹의 '스폰 브로커'라고 당당히 소개한 이 사람이 제시한 내용은 처음부터 구체적입니다.
"고급 페이알바 틈틈이 일할 생각 있으세요? 한 타임에 60만~200만 원까지 페이 가능합니다."
또, 그는 처음부터 지수를 타깃으로 했다는 것을 부각시킵니다.
"손님 한 분께서 지수 씨의 극성 팬이십니다. 그분도 지수 씨와 나이가 비슷해 20대 중반이십니다."
수차례 읍소는 물론, 은밀한 거래인 만큼 비밀 보장도 주장합니다.
"제발 부탁드립니다. 비밀 절대 보장되며 손님 한 분과만 만남 부탁드립니다."
잇단 제안에도 지수가 아무런 대답도 없이 묵묵부답이자 결국 업그레이드된 제안까지 내놓습니다.
"한 타임 페이 100만 원 넘게 맞춰 드리겠습니다. 한두 번만 하셔도 괜찮고 페이도 다른 곳보다 훨씬 좋습니다. 400?"
지속적으로 지수를 괴롭히던 인스타그램 메시지는 지수가 스폰서 제안 사실을 폭로하며 끊겼습니다.
MBN뉴스 서주영입니다. [juleseo@mbn.co.kr]
영상편집 : 이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