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금빛나 기자] 공연제작사 오디컴퍼니가 2016년 공연 라인업을 발표했다.
작년 ‘지킬 앤 하이드’와 ‘맨 오브 라만차’의 성공적인 10주년 공연을 마친 오디컴퍼니는 2016년 창립 15주년을 맞이하여 재공연작과 아시아초연작 등 다양한 라인업을 공동제작사인 롯데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선보이며 새로운 도약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 시간을 초월한 사랑, 뮤지컬 ‘드라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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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오디컴퍼니의 첫 작품으로 뮤지컬 ‘드라큘라’가 선정됐다. 2014년 예술의 전당에서 첫 선을 보인 ‘드라큘라’는 시간을 초월한 운명적인 사랑을 그린 작품으로, 강렬한 스토리와 프랭크 와일드혼의 서정적인 음악, 제 9회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무대상’(오필영) 수상한 아름다운 무대로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매회 티켓오픈마다 예매처 서버를 다운시키는 등 약 2개월의 단 기 간에 10만 관객을 돌파하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입증한 바 있다.
이번 2016년 ‘드라큘라’는 관객들의 큰 사랑에 보답하는 의미의 재공연으로 1월23일부터 2월9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단 2주간’라는 짧은 공연기간이지만, 작품의 완성도를 높여 더욱 강렬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오디컴퍼니 대표 신춘수 프로듀서는 “뮤지컬 ‘드라큘라’는 ‘지킬 앤 하이드’와 ‘맨 오브 라만차’처럼 오디컴퍼니의 스테디셀러로 발전시키기 위해, 여러 부분을 보완하여 완성도를 높이는 작업 중이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드라마의 개연성과 흡인력을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6년 ‘드라큘라’는 초연에 출연했던 김준수와 박은석이 드라큘라로 출연하며, 임혜영, 강홍석, 이예은, 진태화 등 최고의 배우들이 새롭게 합류한다.
◇ 에너지 넘치는 무대, 아시아 초연 뮤지컬 ‘뉴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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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작품은 오디컴퍼니와 디즈니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2016년 기대작, 뮤지컬 ‘뉴시즈’가 아시아 초연을 가진다.
‘뉴시즈’는 세기 전환기의 뉴욕 시를 배경으로, 길 위의 어려운 생활 속에서 더 나은 삶을 꿈꾸는 10대 ‘뉴시즈’(신문팔이) 소년들의 열성적인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브로드웨이 디즈니 뮤지컬 역사상 최단기간에 손익분기점을 뛰어넘은, 디즈니 뮤지컬 중 가장 퍼펙트한 작품’이라고 평가 받고 있는 ‘뉴시즈’와 한국을 대표하는 공연제작사 오디컴퍼니가 만났다.
특히 이번 2016년 아시아 초연은 브로드웨이와는 차별성을 가진 논레플리카(non-replica) 방식으로 진행되며, ‘지킬 앤 하이드’ ‘맨 오브 라만차’ ‘드라큘라’ 등에서 보여준 오디컴퍼니의 제작 노하우와 한국 최고의 크리에이티브팀의 독창적인 무대로 선보일 예정이다. 더불어 탭댄스, 아크 로바틱, 발레 등 다양한 안무를 소화해내며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꾸며내야 하는 만큼 ‘뉴시즈’ 배우들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신춘수 프로듀서는 “이 작품은 기존의 디즈니 작품과 차별되는 드라마 흡인력이 높은 작품이다. 어려 운 환경에서 희망을 품고 살아가는 젊은이들이 자신의 의지와 꿈을 실현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작 품이기에, 인물들의 행동과 움직임, 표정 등으로 에너지를 담아내야 하며, 이러한 것들을 잘 담아 낼 수 있는 실력 있는 젊은 배우들과 함께 작업고자 한다. 스타시스템이 아닌 젊은 배우들과 함 께 모두가 주인공인 작품을 만들기 위해 도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뮤지컬 ‘뉴시즈’는 오는 4월12일부터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 뮤지컬 거장 스티븐 손드하임의 걸작, 뮤지컬 ‘스위니토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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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컴퍼니의 2016년 세 번째 작품으로는 뮤지컬 ‘스위니토드’가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계의 살아있는 거장 스티븐 손드하임(Stephen Sondheim)의 최고 수작으로 불리는 뮤지컬 ‘스위니토드’가 돌아온다.
돌아온 ‘스위니토드’는 신춘수 프로듀서(현 오디컴퍼니㈜ 대표)와 2007년 ‘스위니 토드’(한국초연)를 제작한 박용호 프로듀서(현 ㈜에이리스트코퍼레이션 공연사업부문 대표)가 공동으로 참여하여 진행한다.
‘스위니토드’는 신춘수 프로듀서가 ‘리드 프로듀서’로 작품 해석과 제작방향 등에서 자신만의 색깔을 반영한 작품을 선보인다. 다음 시즌에서는 박용호 프로듀서가 ‘리드 프로듀서’로서 그만의 개성 있는 색깔로 ‘스위니토드’를 무대에 올리며, 한국 뮤지컬 역사상 가장 특별하고 새로운 시도를 준비하고 있다.
‘스위니토드’는 19세기 산업혁명 초기의 런던을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누명을 쓴 채 억 울한 감옥살이를 하고 돌아온 스위니 토드가 복수를 위해 벌이는 블랙코미디로 1979년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3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세계 각지에서 뮤지컬, 오페라, 영화 등 다양한 장르 로 제작되며 최고의 걸작으로 평가 받고 있다.
한국에서도 매년 관객과 배우, 언론 등 각계각층 에서 재공연 기대작 1순위로 꼽혀온 작품인 만큼 새로운 컴백을 준비하고 있다.
뮤지컬 ‘스위니 토드’는 6월부터 10월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신춘수 대표는 2016년 오디컴퍼니의 행보에 대하여 “새로운 도전과 실험이 가득할 2016년이 매 우 기대되고 설렌다. 성숙하고 발전된 모습의 ‘드라큘라’와 젊은 배우들의 에너지가 가득한 ‘뉴시즈’ 실험적이고 독창성을 지닌 ‘스위니토드’까지 다양한 무대를 선보일 계획이다. 그 밖에도 2016년에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할 예정이다. 지금까지는 브로드웨이에서 많은 부분 작업했지만, 올해는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에서 작품을 선보일 계획을 가지고 있고, 단 계별로 실천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오디컴퍼니는 모든 관객들이 공감할 수 있고 좋아하는 작품을 만들기 위해서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 2016년도 많은 기대 바란다”고 전했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