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검진은 불법체류와 상관없이 모든 외국인 노동자를 대상으로 실시됐습니다.
정성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일요일인 어제 서울의 한 종합건강검진센터 빌딩 앞 주차장입니다.
수많은 외국인 노동자들이 나라별로 설치된 천막에서 고유 음식을 받아 식사를 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또 공터에 마련된 작은 음악회에서 장기자랑 등을 보면서 대기하다 순서가 되면 검진센터로 올라가 검사를 받습니다.
폐기능을 비롯해 심전도와 골밀도 위내시경 검사 등으로 이뤄졌으며, 새벽부터 진행돼 오후 늦게서야 마무리됐습니다.
인터뷰 : 이선희 / 외국인노동자병원 목사
-"외국인이나 다문화 어머니들의 건강에 대해 이번 결과로 신경을 써주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이번 검진은 외국인 노동자들이 자신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중대질병으로 확대되는 것을 막기 위해 실시됐으며, 불법체류 여부와 상관없이 이뤄졌습니다.
학생들이 마네킹을 상대로 구조호흡과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습니다.
붕대사용법과 골절처지, 환자운반 등의 응급처치도 함께 실시합니다.
대한적십자사가 실시하는 응급처치법 경연대회 모습입니다.
적십자사는 해마다 만5천여명의 시민들에게 심폐소생술을 비롯해 응급처치법을 보급하고 있으며, 그동안 배운 응급처치법을 검증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인터뷰 : 김해수 / 대한적십자사 응급처치강사
-"위급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을 키우는 경연장입니다."
이번 경연에는 총 85개팀 4백여 명이 참가했으며, 초중고 대학생과 일반부로 나뉘어 실시됐습니다.
mbn뉴스 정성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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