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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출처 = KBS] |
5일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황 아나운서는 지난해 12월 KBS에 사의를 표명했으나 고민 끝에 최종적으로 회사를 떠나지 않는 것으로 결심을 굳혔다. 잔류를 요구한 사측의 끈질긴 설득에 결국 회사에 남기로 했다는 것.
앞서 황 아나운서는 지난달 10일 KBS 아나운서국에 사의를 표명한 사실이 알려지며 프리랜서 초읽기에 나섰었다. 20년 넘게 몸담았던 KBS를 떠난다는 계획이 알려지면서 방송가를 달군 바 있다.
당초 KBS는 황 아나운서의 사의 표명에 대해 공식적으로 “확정된 바 없다”는 입장을 견지해왔으나 내부적으로는 황 아나운서가 사실상 회사를 떠날 결심을 굳힌 것으로 판단, KBS 2FM ‘FM 대행진’ 후임 물색에 동분서주해왔다.
하지만 황 아나운서가 회사에 남기로 돌연 마음을 바꾸며 프리 선언 소식은 해프닝으로 마무리됐다. 향후 ‘FM 대행진’도 그대로 진행할 예정이다.
황 아나운서는 1993년 KBS 19기 공채 아나운서로 방송에 입문, 1998년부터
2008년 KBS 라디오 진행 10주년을 맞아 ‘골든페이스’ 상을 수상했으며 2011년 KBS 연예대상 라디오 DJ상, 2013년 제13회 대한민국 국회대상 올해의 라디오상 등을 받았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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