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낵 컬쳐'라고 들어보셨습니까?
간식으로 먹는 스낵처럼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일컫는 말인데요, 휴대전화로 이를 애용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제작물도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오택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아이돌 EXID의 멤버 하니가 불러주는 자장가에.
소주 한 잔에 곁들이는 로이킴의 달달한 노래까지.
요즘 잘 나가는 연예인들이 만든 모바일용 '스낵 컬쳐'입니다.
▶ 스탠딩 : 오택성 / 기자
- "지금 보고 계시는 영상이 촬영된 곳입니다. 스튜디오라고 하는 거창한 공간이 아니라 일반 가정집처럼 꾸며 놓은 곳에서 최소한의 장비만을 이용해 촬영한 겁니다."
뮤직비디오뿐 아니라 요리, 인테리어, 화장법까지.
생활 속 모든 분야를 담는 모바일 '스낵 컬쳐'가 봇물 터지듯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 길이는 30초부터 길게는 3분 내외로, 말 그대로 즐겁게 과자 먹는 정도의 시간입니다.
▶ 인터뷰 : 김홍기 / 메이크 어스 이사
- "(휴대전화를) 아침에 일어날 때부터 잘 때까지 계속 손에 붙들고 있기 때문에…. 보다 모바일에 맞는 최적화된 콘텐츠 제작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모바일 전용 콘텐츠만을 전문으로 만드는 이 업체는 서비스를 시작한 지 6개월이 갓 넘어 확보한 구독자만 2천5백만 명, 총 조회 수는 35억 뷰를 돌파했습니다.
생활의 필수가 된 휴대전화.
그 속을 채우는 '스낵 컬쳐'가 대세 콘텐츠로 자리를 확고히 잡아가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택성입니다.
[ 오택성 기자 / tesuo85@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