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성황리에 열렸던 세계 최대규모의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서도 이같은 조류가 눈에 두드러졌습니다.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내 한 대형 서점입니다.
판매부스 마다 각 분야에 걸쳐 실용서적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이같은 현상은 우리 뿐만이 아닌 세계적인 흐름입니다.
최근 열렸던 세계 최대의 출판 견본시인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은 이같은 추세를 그대로 보여줬습니다.
문학보다는 경제·경영을 비롯한 실용서들의 강세입니다.
또 오디오북과 전자책(E-book)과 같이 차세대 출판 시장을 이끌 새로운 형태의 책들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인터뷰 : 시몬 뮬하우저 / 독일 출판인 연합회
-"독일의 오디오북 시장은 지난해 매우 가파르게 성장했다. 10~15% 가까운 성장률을 기록했고, 올해 상반기에 8% 정도의 성장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도서전에는 한국 서적에 대한 세계인들의 관심도 높았습니다.
인터뷰 : 최태경 / 대한출판협회 부회장
-"특히 번역본이나, 우리나라 고유한 문화에 관한 책들을 많이 소개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런 세계인의 관심도를 반영하듯 국내 한 출판사는 아동도서와 역사서를 중심으로 6억원 대의 저작권 판매 실적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강영구 기자
-"정보통신이 발달하면서 책 읽는 시간은 갈수록 줄고 있지만, 책이 국력을 상징한다는 사실은 이곳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프랑크푸르트에서 MBN 뉴스 강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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