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금빛나 기자] 인터파크도서가 자사 도서 전문 컨텐츠 사이트 북DB를 통해 ‘이슈&스토리 – 이럴 땐 이런 책’ 연말 맞춤형 책 선물 리스트를 공개했다.
새해, 알뜰살뜰 돈을 모아보려는 이에게 가장 어울리는 선물은 ‘2016 가계북 : 쓰기만 해도 부자가 되는’(그리고책 편집부 저, 그리고책, 2015년 10월)이었다. 지난 10월 그리초 책에서 선보인 ‘2016 가계북’은 출간 2개월여 만에 인터파크도서에서 2,300여권 누적판매 되며 가정과 생활 분야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바 있다. 책상에 앉아 직접 펜으로 종이 가계부에 꼭꼭 눌러쓰는 경험이 ‘알뜰살뜰’의 결심을 되새기게 하는 계기가 되어 줄 것이다.
좋은 아빠가 되고 싶은 이에게 적합한 책으로는 ‘아빠는 회사에서 내 생각해?’(김영진 저, 길벗어린이, 2015년 4월)를 꼽을 수 있다. 비록 아이들을 위해 만들어진 책이지만, 아빠가 읽어도 충분한 공감을 느낄 수 있다.
일이 잘 풀리지 않아 의기소침해 있는 이에게는 ‘전진하는 날도 하지 않는 날도’(마스다 미리 저, 권남희 역, 이봄, 2015년 12월)가 딱 이다. 절망에 빠진 이에게 마스다 미리의 담담한 에세이는 따뜻한 위로와 용기를 전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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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른한 삶에 지쳐 자극이 필요한 이에게는 ‘롱워크’(스티븐 킹 저, 송경아 역, 황금가지, 2015년 11월)가 좋다. 칠순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매년 2편 이상씩 꾸준히 작품을 발표하고 있는 이야기의 황제 스티븐 킹이 생애 처음으로 집필한 일종의 성장소설이다. 롱 워크에 참가한 아이들의 탈락 과정과 이에 따른 심리 묘사가 호러가 아닌데도 섬뜩한 느낌을 준다.
역사에 관심 있는 이에게는 ‘요리하는 조선 남자’(이한 저, 청아출판사, 2015년 11월)가 좋다. 고려 말의 충신 이색이 먹을 것을 밝히기로 유명했고, 정약용이 ‘요리’를 즐겨서 직접 레시피까지 남겼다는 것에서 시작된 ‘색다른 역사’를 선보이고 있다. 대중 역사서 ‘조선왕조실톡’에 해설을 쓴 저자가 특유의 허물없는 이야기 형식으로 딱딱하지 않게 내용을 풀어내어 역사에 대한 관심을 충족시켜 줄 수 있다.
개인주의자의 삶을 꿈꾸는 이에게는 인기 에세이스트 임경선 쓴 무라카미 하루키에 대한 에세이집 ‘어디까지나 개인적인’(임경선 저, 마음산책, 2015년 10월)가 제격이다. 자신만의 길을 찾지 못한 청춘에게는 ‘은둔형 심리학자 장근영의 나와 싸우지 않고 행복해지는 법’(장근영 저, 책읽는 수요일, 2011년 9월)이 좋다. 치킨 없이 못 사는 이에게는 ‘치킨 로드’(앤드루 롤러 저, 이종인 역, 책과함께, 2015년 11월) 자전거를 취미로 가진 이에게 ‘자전거여행’(김훈 저, 이강빈 사진, 문학동네, 2014년 10월)이 살 빼고 싶지만, 과자를 포기할 수 없는 이에게는 ‘살 안 찌는 과자’(이바라키 구미코 저, 이명희 역, 이아소, 2013년 6월)가 좋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