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전쯤, 플레이보이가 더 이상 표지에 누드사진을 싣지 않는다고 전해 드렸는데요.
마지막 커버를 장식한 인물이 밝혀졌다고 하네요.
서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1953년, 당대 톱스타 마릴린 먼로의 노출 사진으로 시작된 성인잡지 플레이보이.
지난 62년간 한국모델 이승희를 비롯해, 수많은 모델들이 아름다운 나신을 공개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10월 누드사진을 싣지 않기로 결정한 후 마지막 모델에 궁금증이 쏠렸습니다.
플레이보이의 선택은 '베이워치' 등으로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섹시스타 파멜라 앤더슨.
이번까지 14차례나 모델로 참여한 앤더슨에게 '역사의 마지막'을 장식하게 한 겁니다.
앤더슨은 한 연예매체를 통해 "플레이보이 측에서 '우리는 다른 사람을 원하지 않는다'라며 마지막 표지모델을 부탁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녀는 공개된 사진에서, 눈가에 짙은 스모키 화장을 한 채 육감적인 몸매를 과시합니다.
한때 연간 700만 부까지 팔렸던 플레이보이.
앤더슨을 끝으로 누드사진 대신 수준 높은 칼럼을 내세워 무너진 인기를 만회한다는 생각입니다.
MBN뉴스 서주영입니다. [juleseo@mbn.co.kr]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