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금빛나 기자] 연극 ‘터미널’이 개막 이후 쏟아지는 호평 속에 12월2일 마지막 티켓 오픈을 한다.
‘터미널’이란 공통된 공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 옴니버스 연극은 수많은 노선만큼이나 다양한 이야기와 사연들을 아홉 편의 단편에 담아내며 짧지만 강렬한 메시지를 던지는 작품이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인 아홉 명의 작가들로 구성된 창작집단 독이 참여한 공동창작 연극 첫 번째 ‘독’讀플레이로 2013년 가을 초연 당시 뜨거운 호응을 모았다.
2015년 새롭게 재구성된 연극 ‘터미널’은 초연에 공연된 아홉 가지 이야기 중 가장 사랑 받았던 3편의 작품인 천정완 작가의 ‘소’ 유희경 작가의 ‘전하지 못한 인사’ 김태형 작가의 ‘Love so sweet’을 비롯해, 새로운 6편의 작품 고재귀 작가의 ‘망각이 진화를 결정한다’ 박춘근 작가의 ‘내가 이미 너였을 때’ 임상미 작가의 ‘환승’ 조인숙 작가의 ‘가족여행’ 조정일 작가의 ‘펭귄’ 김현우 작가의 ‘거짓말’을 함께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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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한 창작극을 만들어내기로 정평이 난 전인철 연출의 지휘 하에 모인 배우들의 열연은 연극 ‘터미널’을 주목하게 하는 또 다른 이유다. 맨씨어터의 수장인 우현주를 시작으로 서정연, 이명행, 김주완, 이창훈, 이은이 다시 한 번 관객들과 만나 초연의 감동을 이어간다. 여기에 새로 투입된 김태훈, 이석준, 정수영, 김태근, 박기덕, 구도균, 권귀빈, 안혜경은 기존 배우들과의 환상적인 시너지는 물론 신선한 매력으로 작품 속 메시지를 한층 더 깊게 표현해내고 있다.
객석을 양 옆에 두고 세워진 무대는 완벽한 극본과 배우들의 열연에 대한 몰입도를 한껏 더 끌어올리며, 심플하고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으로 의자 배치와 벽에 비춰지는 이미지 혹은 영상의 전환을 통해 각 에피소드마다 전혀 다른 분위기를 연출, ‘터미널’이라는 한정적인 공간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이야기를 완벽하게 표현해낸다.
연극 ‘터미널’은 12월 2일(수) 오후 2시 마지막 티켓 오픈을 진행한다. 공연은 11월25일부터 1월10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