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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에코보이 표지 |
미래엔의 출판 브랜드 ‘미래엔 아이세움’이 SF 미스터리 스릴러 소설 ‘에코 보이’를 출간한다.
이 책은 지난해 ‘애드거 앨런 포’상에 노미네이트 된 SF 소설 ‘휴먼: 어느 외계인의 기록’을 쓴 영국의 인기 작가 ‘매트 헤이그’의 신작이다.
‘에코 보이’는 인간을 완벽히 닮은 첨단 휴머노이드 ‘에코’가 인간들의 일을 대신하는 2115년의 미래를 배경으로 한다. 주인공 ‘오드리’는 부모님이 오작동을 일으킨 에코에게 살해당한 후 자신에게 벌어지는 일들을 미래형 블로그인 ‘마인드 로그’ 형식으로 기록한다. 고아가 된 오드리는 에코 생산 기업의 대표인 삼촌의 집에서 살게 되고, 그곳에서 감정을 느낄 수 있는 에코 소년 ‘대니얼’을 만나게 되며 부모님의 죽음에 얽힌 비밀에 한발짝 가까워진다.
이 책의 작가인 매트 헤이그는 극 전반에 걸쳐 첨단 기술이 일상화된 미래의 모습을 기발한 상상력으로 생생하게 묘사한다. 화려한 발전 뒤 타인의 고통에는 무관심해진 사회를 비판하며, 윤리적 고찰이 결여된 이기적인 인간과 그 모습과 대비되는 ‘인간적인’ 에코 ‘대니얼’을 통해 독자에게 진정한 인간다움의 표상이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에코 보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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