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경실 씨의 남편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이 강하게 억울함을 토로했습니다.
이 여성은 "사과를 받더라도 끝까지 가겠다"며 강경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방송인 이경실 씨 남편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이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그때의 상황과 자신의 주장을 조목조목 설명했습니다.
먼저 지난 8월 18일 남편이 불러서 갔던 술자리에서 남편이 떠난 뒤의 상황.
해당 여성은 술자리 이후 이경실 씨 남편 최 씨의 차를 타고 집으로 가는데, 뒷자리에서 졸다가 눈을 떠보니 상의가 벗겨져 있었고 최 씨가 성추행하고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성추행 증거로 최 씨가 보낸 문자도 공개했습니다.
"거두절미하고 정말 죽을 짓을 했다. 형님한테는 죽을 짓이다. 부끄럽고 죄송하다"라는 내용입니다.
최 씨측은 "최소한의 예의로 사과한 것이지 성추행을 인정하거나 그것에 대한 사과는 아니다"라고 주장합니다.
▶ 인터뷰 : 이경실 소속사 관계자
- "재판을 통해서 시시비비가 분명히 가려질 것이라고 믿고 있고 그런 것들이 분명해지고 난 후에 얘기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양측의 진실게임은 현재 법의 판단을 기다리는 상황.
해당 여성은 아이들에게도 씻을 수 없는 고통을 줬다며 최 씨가 사과하더라도 끝까지 싸우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