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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n |
지난달 31일 MBN '천기누설'에서는 암을 이겨내고 건강하게 살고 있는 한 남성의 이야기를 다뤘습니다.
경기도 안양, 여기에 특별한 사연을 가진 주인공이 있습니다.
오늘의 주인공인 60세 박대산 씨입니다.
올해로 결혼 40년차인 박대산 씨와 아내 이순자 씨. 과연 이들 부부에게 어떤 사연이 있는걸까요?
10년전 갑작스러운 건강악화로 병원을 찾은 박대산 씨.
위내시경을 받았고 한시간 뒤 위암 말기 판정이 나왔습니다.
50대 중반 하루아침에 위암 말기 선고를 받은겁니다.
박대산씨는 "당시 사진을 보니 암이 주먹만했고 옆에 있는 혈관에서 피가 났다"고 전합니다.
아내가 영정사진을 찍으러 가자고 하길래 '영정사진을 찍을 필요 없고 수술이나 해 보자'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도저히 그대로 생을 포기 할 수 없었던 박대산 씨. 하지만 더한 시련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위암에서 끝이 아니라 식도암까지 퍼진 것.
식도가 가는빨대 만큼 구멍이 남고 그게 막히려면 40일 밖에 남지 않았다고 의사는 말했습니다.
그리고 식도가 막힌 후 5일만 안먹어도 죽는다는 40일의 시한부를 선고까지 받은 겁니다.
식도암으로 식도 내부가 좁아져서 음식물을 섭취할 수가 없었던 최악의 상황에서 체력 저하로 항암치료도 힘든 상태가 된겁니다.
부부는 입원만 시켜달라고, 살려 달라고 했지만 병원에서는 안된다는 말만 전할 뿐이었습니다.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부부는 함께 어쩌냐 어쩌냐 하면서 병원에서 우는 것 밖에 방법이 없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십년이 넘는 지금까지 건강하게 생활하는 박대산씨.
식사하는 모습에서도 아픈기색 찾을 수 없었는데요. 그는 어떻게 병을 이겨낼 수 있었을까요?
아내 이순자씨는 "먹어야 기운을 차려야 암을 이길 수 있지. 체력이 살아야 암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합니다.
절망뿐이었던 그때 바닥난 남편의 체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아내가 준비한 음식은 과연 무엇이었을까요?
아내는 밥을 먹지 못하는 남편에게 밥 대신 우유를 먹게 했습니다.
우유를 먹다보니 살도 찌면서 아프기 전보다 얼굴이 좋아진 것입니다.
아내는 "우유가 이렇게 좋구나" 처음 알았다고 말합니다.
영양의 보고라 불리는 우유는 기원전 400년전 히포크라테스 역시 "우유는 완전한 식품이다"라고 말할 정도의 식품입니다.
식품영양학과 이영은 교수는 우유는 우리가 성장 발육하는데 필요한 8가지 필수아미노산을 가지고 있다고 말합니다.
또한 우유는 질좋은 단백질을
그런데 박대산씨가 먹었던 우유는 단순한 우유가 아니었다고 하는데요?
그 비법은 무엇이었을까요?
방송은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40분.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