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 아이스링크의 갑작스러운 화재로 취소된 아이스쇼를 대신해 팬들의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보도에 정성일 기자입니다.
'피겨요정' 김연아가 2분50초의 연기를 마무리하고 팬들의 꽃다발을 받습니다.
팬들은 김연아의 한층 성숙해진 연기에 뜨거운 환호와 박수를 보냅니다.
'피겨요정' 김연아는 목동아이스링크 화재로 최소된 '슈퍼스타스 온 아이스' 공연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팬들 앞에 섰습니다.
김연아는 갈라쇼 프로그램 '원스어폰 어 드림' 시연회를 가졌고, 김연아의 공연소식을 들은 4천여 명의 팬들이 롯데월드 아이스링크에 몰려들었습니다.
인터뷰 : 김연아 / 피겨스케이팅 선수
-"우선 기대를 많이 했던 팬분들을 위로하는 마음으로 공연했고, 캐나다로 가기 전 원스어폰 어 드림을 보여드려 기쁩니다."
장내 안전요원도 190여명이 투입돼 혹시나 생길지 모를 사고에 대비했으며, 김연아는 푸른색 드레스를 입고 환상적인 연기를 펼쳤습니다.
아이를 업고 팔굽혀펴기를 하는 아버지.
횟수가 진행될 수록 팔과 어깨, 허리가 아프지만 등에 탄 아이를 위해서 이를 악물고 참아냅니다.
아이를 업고 있는 아버지들.
출발을 알리는 호각소리에 다른 아버지들에 뒤질세라 힘차게 내달립니다.
인터뷰 : 신관태 / 서울 화곡동
-"많이 놀아주고 싶은데..마음과 다르게 놀아주지 못하니까..즐겁기도 하고 고맙네요..."
친구같은 아빠가 되기 위해 모인 60여명의 아버지들은 아이들과 어울려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외국인들이 난생 처음 떡메를 칩니다.
어설픈 모습으로 제기를 차는 다른 외국인들은 연신 웃음꽃을 피웁니다.
이들은 추석을 앞두고 마련된 한국 전통문화체험 행사에 참여해 고국을 떠나온 아픔을 달랬습니다.
mbn뉴스 정성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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